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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ucationLearning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lab5.hsg.usu.edu> 
날 짜 (Date): 1999년 7월 19일 월요일 오전 08시 13분 13초
제 목(Title): 중국인 그리고...


같이 인제 자주 만나는 세 명의 중국인 중에 한 명, 공산당원 그 친구는 아무래도 
한민족인 것같다.
그가 나에게 가끔 의사소통 장애시 활용하는  우리말들 .." 영화, 똥싸다. 개. 
이불, 짜장면,"
그의 친구는 그가 조선인이 틀림없으며 그의 부인도 조선인이라고한다. 그래도 
본인은 언젠가 내가 물었을 때 부정했다.

왜 그랬을까?

그 한국계 중국인과의 대화 한 토막.

중국인; 한국에도 소수민족이 있냐?
게스트; 없다. 기본적으로. 중국에서 일하러 온 교포들이랑...좀 있긴 
하지만..너무 소수라서 또 영주하는 자들이 아니므로..
중국인; 안다. 내 주변에 남조선에서 일하다 온 사람들이 더러 잇는데... 남한에서 
심하게 나쁜 대우를 많이 받았다고 하더라. 인상이 안좋다.
게스트; 미안하게 생각한다. 바보같은 한국사람들도 있다.
중국인; 한국사람들은 노래와 춤을 좋아한다던데...너 자주 노래 부른다.
게스트; 그래... 그런 편이지. 여기 다른 친구들에 비하면. 너도 노래 많이 
흥얼거리네.
중국인; 그래...

운명이 다르니 교포와 본국에 사는 사람은 다르다. 그래도 인간이 인간을 
대우하는데 기본은 잃지말자.
나도 요즘은 자주 고향땅의 처녀들이 사투리로 소근거리는 소리가 그립다가도, 
성별/연령/학벌/학교/직업/고향/인종 등에 따라서 사람 차별하는 것 생각하면 
몸서리가 친다. 자기보다 좀 낮다싶으면 말투부터 달라지는.
그래도 만원버스 속의 땀냄새들이 그리운 것은 사실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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