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ducationLearning ] in KIDS 글 쓴 이(By): pkp (~~~pkp~~~) 날 짜 (Date): 1999년 4월 27일 화요일 오전 12시 22분 18초 제 목(Title): [추락하는 대학경쟁력] 외국교수.학생이본 [추락하는 대학경쟁력] 외국교수.학생이본 우리 대학 "한국의 대학은 선진국 대학보다 학습량이 상당히 적고 교육시설이 빈약한데다 토론문화.경쟁문화가 없어 양적으로는 발전했지만 질적으로 미숙하고 연구능력이 떨어진다. " 국내 대학에서 가르치고 있는 외국인 교수나 유학 중인 외국인 학생.해외동포 학생들은 한목소리로 우리 대학의 문제점을 이같이 꼽았다. 심지어 "한국 대학은 놀기에 좋다" 는 부끄러운 지적도 나왔다. 올 3월부터 국내 유명대학 객원교수로 있는 브래들리 세이건 (62.교육학) 전 미 하와이대 교수는 "창조적 사고를 위해선 토론이 필수적인데 한국 학생들은 강연식 수업에 익숙한 탓인지 토론식 수업에 소극적" 이라며 "세계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교육대학' 에서 '연구대학' 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세이건 교수는 연구대학의 조건으로 ^대학의 연구지원^결과에 따른 임금 차등화 등 경쟁 시스템 도입^교수임용체제에 시장경제원리 도입 등을 제시하고 "한번 교수에 임용되면 평생 보장되는 체제는 잘못됐다" 고 꼬집었다. 러시아 모스크바대 교수를 지낸 또다른 유명대학의 알렉산더 브이 보론초프 (41.동양학) 교수는 "한국 대학은 심도있는 연구를 할 만한 여건이 부족하다" 며 "러시아에서는 여러 지역.국가와 비교하면서 한 국가를 깊이 연구하고 있지만 한국에선 총체적인 접근이 어렵고 학생들도 해당 국가의 언어.문화.역사 등만 익히는 수준" 이라고 말했다. 교환학생으로 온 해외동포 羅우연 (24.여.캐나다 앨버타 주립대 졸업) 씨는 "앨버타 대학에서는 시험.과제물이 많은데다 매주 강좌당 2~3권의 독서량 때문에 과목별로 스터디 그룹을 구성해야 겨우 따라갈 수 있었지만 여기에서는 강의시간에 실험이 거의 없고 20%의 노력만 하면 된다" 며 "행사.개인 일정 때문에 자주 휴강하는 교수님을 보고 놀랐다" 고 말했다. 교환학생인 해외동포 徐경희 (22.여.미국 펜실베니아대 재학) 씨는 "강의시간에 15분 정도 늦거나 3시간 강의를 2시간~2시간30분만에 끝내는 교수, 질문할 기회를 주지 않는 교수님이 많다" 며 "교수님의 강의 준비가 너무 불성실해 수강과목을 취소한 적도 있다" 고 말했다. 이무영.김성탁 기자 <mooyoung@joongang.co.kr> 입력시간 1999년 04월 26일 19시 55분 ** 중앙일보 ** ~~~~~~~~~~pkp~~~~~~~~~~~~~~~~~~~~~~~~~~~~~~~~~~~~~~~~~~~~~~~pkp~~~~~~~~~~~~ ^_^ 키즈의 아저씨 pkp palindrome ^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