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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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barang (barang)
날 짜 (Date): 1998년 12월 11일 금요일 오전 08시 04분 25초
제 목(Title): [주식] 초보자와 술업료




주식에 처음 뛰어드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처음에는 주식 공부하러 들어간다고 한다.
어차피 없어도 되는 돈으로 스냥 버린다고 생각하고
배우는 셈치고 들어온다고 한다.

그말..
참 맞는 말이다.
문제는 그 말을 스스로 잘 못 지키는게 탈이고,
잘 못 지키다 보니 돈도 잃고, 공부도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정말로 공부를 하고 싶고, 수업료를 치를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거래를 아주 자주 하루에 몇번도 좋고 하루 이틀 걸러 사고 팔고 해도 좋고..
자주 하길 권한다.

살 때는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 스스로 분석하여
종목과 가격을 결정하고 팔때는,
흔하고 중요한 한마디
-10%에 팔고 +10%에 파는 연습을 자주하면 좋다.
그러다보니까 정말 공부가 되고 내공이 싸인다.
공부면 공부지 내공은 무슨...
아니다 내공이 있다. 그리고 중요하다.

이를테면 내가 10% 남겨먹고 팔았는데 일주일 지나서 보니까 
두배 즉 100%가 되었더라..
이런 경우에, 내공이 있으면 크게 아쉬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어차피 10% 남겼을 때, 안 팔았으면
20%때에는 파는게 내 스타일인데 뭐.. 난 기껏해봐야 20%밖에 못먹었을 거야.
이런 생각을 하는거다.

내공이 없으면 10%를 먹고도 10%를 땄다고 생각 못하고
100-10=90%를 잃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만 하면 그나마 다행인데,

잃었다는 생각에 그 다음 베팅 부터 무모한 투자를 하는거다.
택도 없는 관리 종목에 들어가서 한큐에
두배 세배를 먹으려고 하고..

그래서 만일 진짜로 두배 세배ㅡㄹ 따면?
좋을 것 없다.
그게 습관이 되어, 이제 그사람한테는 정말로 흔한 10%, 20%는
보이지가 않는거다.
자기가 사 놓은 주식이 20%를 뛰어도 만족하지 않고 더 오르기를 기다리다
결국 손해를 보고... 머 이런 메커니즘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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