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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pictor (홍헌수)
날 짜 (Date): 1998년 12월  8일 화요일 오후 05시 53분 58초
제 목(Title): [매경] 냉정해야 할 4가지 이유




 [투자의 눈] 냉정해야 할 4가지 이유

 최영해기자

 주식시장이 폭등장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급등이후의가파른 하락국면에
 대비해야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삼성투신운용은내부보고서에서 세계경기가
 본격적인 침체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증시의 이상과열 현상을
 우려했다.

 이 보고서는 아시아 신흥주식시장과 한국증시가 세계 동반금리 하락에서
 촉발됐다며 금리하락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금융시장의 잠재위험과 다가올
 세계적인 디플레이션에 너무 둔감해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현재 국내 주가를 `혼돈속의 강세'라고 진단하면서 이제부터하락국면에
 대비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미국경기 둔화와 미 주가하락은 연말 연초
 한국증시와 금리를 무겁게 누를 잠재된 악재라는설명이다. 보고서는 특히 국내
 주식시장을 신중하게 봐야 할 펀드멘털(기본여건)을 4가지로 잡고 신중한
 시장접근을 권유했다.

 대기업 빅딜이 발표됐지만 아직도 구조개혁의 초기과정에 있어 부실채권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6월말 현재 금융기관의요주의(연체
 1∼3개월) 이하 금융기관 여신이 136조원으로 지난해말보다 45%나 늘었다. 또
 부실채권 확산을 막기위한 필수적인 과정이 아직도 미흡한 것도 부담요인이다.
 더욱이 금리하락에도 불구하고 기업이주주에게보상할 능력이 부족한 현실도
 부정적인 요인이다. 이자율이 하락해도 경영정상화까지는 상당기간이
 걸린다는 지적이다.

 이외에도 수출경기 둔화를 보전할 만한 내수경기 회복이 뒤따르지 않아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지경이다. 보고서는 세계금융 외환사정
 불안우려로 한국경제의 체계적 위험이 다시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김한진 삼성투신운용 리서치파트장은 "지금은 경기하강 국면에서 금리가
 떨어져 돈이 증시로 몰리는 역실적장세의 중간국면"이라며"종합지수
 추가상승은 기대하기 어렵고 기업가치보다 주가가 지나치게 올랐다"고
 진단했다.

 또 지속적인 금리하락에도 한계가 있어 향후 1개월간 회사채금리는8%대
 후반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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