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pictor (홍헌수) 날 짜 (Date): 1998년 12월 8일 화요일 오후 05시 29분 00초 제 목(Title): [매경] 선물.옵션만기일 프로그램매도 1998년 12월8일(火) 오후 4:45 선물.옵션만기일 프로그램매도 물량 돌발악재 가능성(?) 박봉권기자 선물·옵션만기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폭등장세속에파묻혀있던 프로그램매수잔고물량청산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불거지고있다. 동양증권 서명석 투자전략차장은 "활황장세 때문에 그동안 최대의 악재요인으로 부각됐던 프로그램매수잔고가 수면아래로 잠복한 상태지만 만기일날 돌발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8일 장막판에 지수가 하락한 것처럼 시장이 단기적으로 불안해질 경우 선물과 연계된 프로그램매수물량이 청산되면서 시장을 상당폭교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종증권 임진배선물옵션팀 이사도 "선물만기일을 이틀 남겨둔 상황에서 아직 정리되지 않은 물량이 3000억원선에달해 시장에 충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증권사의 선물순매도포지션이 1만5000계약을 넘어서고 있는 점도 장에 부담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매도포지션에는 차익거래물량 뿐 아니라 투기적인 매도물량도 많아 증권사들이 선물에서의 손실폭을 줄이기위해 만기일날 현물을 대거 매도할 가능성은 상존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임진배이사는 청산물량이 만기일날 일시적으로 나오기 힘들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물량이 나오더라도 외국인과 기관이 충분히 소화해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그동안 급등장세속에서 대형주 주가가 크게 떨어진 상태에서 저가매수를 노리고 있는 외국인과 기관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지고 있다. 외국인들은 8일 모두 887억원대의 주식을 매수하면서저가매수규모를 늘리는 모습을 명확히 보여줬다. 또 3월물이 12월물에비해 고평가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12월물을 3월물로 이월(롤오버)시키는 투자가들도 많아져 프로그 램매수잔고청산부담이 상당부분희석될 것이란 지적이다. 현대증권 김지민팀장은 "만기까지 현·선물간 베이시스가 마이너스로돌아서지 않는 한 만기일날 시장이 교란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지수의 상승가능성이 커지면서 만기일날 선물만 정리하고 선물과 연계된 프로그램현물매수물량은 증권사 상품으로 떠안을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때는 선물거래만 청산하고 현물은 팔지않음으로써 시장에 별다른영향을 미치지 않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