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dax93 (라크) 날 짜 (Date): 2006년 10월 4일 수요일 오전 09시 35분 23초 제 목(Title): Re: 일본펀드 어떨까요? ---------------------------------------- bini 님이 쓰신 글 ---------------------------------------- 잘 모르는 제가 대충 생각해보면, 환헷지를 안할 경우 : 원화투자금 -> 엔화로 환전 -> 주식투자 -> 엔화를 다시 원화로 환전 이런 스텝을 밟게 되고 두개의 환전 시점의 환율 변동이 수익율에 반영됩니다. 환헷지를 할경우 : 트자금을 원화로 예금 -> 원화예금 담보로 엔화 대출 -> 주식투자 -> 엔화 대출 갚기 -> 원화예금 찾기 개인이 실제로 저런식으론 못하니까 기관이 대신 해주게 되고, 엔화 대출 금리보다 원화 예금 금리가 더 높으니까, 일본 주식 수익율 + 2~3% 가 나옵니다. ---------------------------------------- Bigbang 님시 쓰신글 ---------------------------------------- 이미 다 아는 얘기인지 모르겠지만, 양국의 금리차이가 있는 경우, 한국과 일본을 예를 들면, 한국이 금리가 높으면 거래 금액이 100엔 : 900원이라 해도 환선물할 때 금리 차이 만큼 100엔 : 920원 이렇게 된다고 하네요. 이분 얘기가 일본과 한국 금리 차이 때문에 결국 환헷지를 하게되면 변동이 없을 경우 20원 정도 이득이라는 것입니다. 이것도 단순히 기대치이기 때문에 정말 환헷지가 이익나겠다는 것은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다르지 않나 생각되고요, 또한 3억 이상 예치한 경우에 대해서만 외국 펀드는 환헷지를 해준다고 합니다. 드디어 시그를 바꿨습니다. ---------------------------------------- 답변 ---------------------------------------- 흠. 금융공학 공부 하신 분들이 꽤 있을 거 같아서 대충 적어 놨는데.. 우선 bini님 처럼 접근 하시는게 맞습니다만, 메카니즘은 조금 다릅니다. ( 그런데 기본 사상은 동일하네요.) Bigbang님이 쓰신 글은 첫 문단은 맞고, 두번째 문단은 이상하네요. 환헷지를 하면 어떠한 일이 있어도 처음 선도환 ( 환선물 이라 하셨는데, 보통 선도환을 환선물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선물은 거래소 에서 표준화 되어 거래 되는 경우를 칭하는게 맞습니다. 현재 원/달러 선물은 있어도 원/엔 선물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에 적용된 환율과 선도환 환율의 차이만큼 추가 이익이 발생합니다. 즉, 주식 수익률 + (현재 환율-선도환 환율) /현재 환율의 수익률이 보장되게 됩니다. 위에서 주식 수익률은 실제로 보유한 일본 주식이 얼마나 수익률을 냈는지에 따라서 변할 것이고, 거기에 (현재 환율-선도환 환율) /현재 환율 정도 수익률이 추가 되는데, 이값은 거의 확정적입니다. ( 정확하게 하려면 몇가지 더 고려 해야 하는데, 주식 가격이 크게 변하지만 않으면 거의 오차가 없습니다. ) 자, 이게 왜 가능한지 생각해 보면.. 일본 은행 입장에서 생각을 해 보죠. 일본 은행이니, 엔화 차입이 가능하고, 환전도 mid 값으로 가능하다고 가정합시다. 일본에서 연 1% 쿠폰을 지급하는 1년 채권을 100억엔 발행 합니다. 현재 원엔 환율을 10 이라고 합시다. 채권을 발행해서 모은돈 100억엔을 1000억원으로 환전 합니다. 1000억원을 1년 한국 국채에 투자 합니다. 한국 국채는 연4.5%의 쿠폰을 지급합니다. 1년후 1045억원을 갖게 됩니다. 이것을 다시 엔화로 환전해서 101억엔을 채권 매입자에게 주면 모든 거래가 종결 됩니다. 즉, 일본 은행의 수입은 1045억원/X - 101억엔 이 됩니다. 여기서 X는 1년후 원화 매도/엔화 매수 환전 거래에 적용되는 환율입니다. 그런데 1년후 환율은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무작정 저런 거래를 하려고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장에서 FX Forward라는 거래를 하려고 합니다. FX Forward는 쉽게 말하면 환전인데, 교환 환율, 금액 등은 전부 지금 결정하지만, 실제 금액 교환은 지정한 날짜 ( 보통은 3개월 후를 많이 합니다. 1년이 넘어가면 FX Forward 대신에 Currency Swap을 많이 하고요. )에 합니다. 자, 만약에 위의 일본은행이 일본채 발행, 환전, 한국채권 매입을 한 시점에서 1년 짜리 원화 매도/엔화 매수 FX Forward를 F라는 환율로 계약 체결 했다고 합시다. 이경우 거래가 발생하는 시점에서 일본 은행의 1년후 손익이 확정되어 버립니다. 1년후 손익 = 1045억원/F -101억엔 만약 F < 1045/101 이면 일본은행은 이익을 봅니다. 일본은행은 자기 자본을 투입하지도 않고, 앉아서 돈을 벌게 됩니다. (이게 Arbitrage입니다. ) 따라서 계속 채권 발행하고, 원화로 환전하고, 원화 채권 사고, FX Forward 거래를 하게 됩니다. 이러면 결국 FX Forward는 환율은 1045/101 수준에 다다르고, 이때가 되어야 일본은행은 거래를 멈추게 됩니다. 반대로 F > 1045/101 인 경우에는 한국은행이 위와 정반대의 거래를 일으킵니다. 원화채권 발행, 엔화 환전, 일본채권 구입, FX Forward 거래 (이때는 엔화 매도/원화 매수 ) 언제까지? 역시 F = 1045/101가 될때까지.. 따라서 FX Forward 환율은 양 국가의 금리와 현재 환율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마지막으로 광고하나 하면, Bigbang님이 "3억 이상 예치한 경우에 대해서만 외국 펀드는 환헷지를 해준다고 합니다." 라고 하셨는데, 삼성증권에서 팔고 있는 글로벌 베스트 Japan (일보 주식 투자 )나, J-REITs ( 일본 REITs 투자. REITs는 오피스텔, 빌딩 등에 투자하고, 그 임대 수수료를 받아서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회사임. 즉 일본 부동산에 투자 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됨. )가 있는데, 이 녀석들은 펀드 내에서 환헷지를 해 놓습니다. 즉, 100만원 가입 하셔도 환 헷지가 되어 있습니다. 이게 펀드 가입하고, 환헷지를 따로 하는 것 보다 유리한 것은 세금 때문입니다. 예) 해외 주식 수익률 5%, 환율 변화 수익률 4%, 환헷지 수익률 -2% 위의 경우 환헷지가 되어 있지 않은 외화 펀드에 가입했으면 총 9%의 수익률을 냈을 겁니다. ( 주식 수익률 5%와 환율 변화 수익률 4% ) 그리고 환헷지를 따로 했으면 환헷지에서 7%의 수익률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웃기게 되는 것은 총 수익률은 5 +4 - 2 = 7%의 이익이 발생했는데, 세금은 해외 펀드와 환헷지를 따로 계산하기 때문에 해외 펀드 9% 이익에 대한 세금을 내게 됩니다. 이경우 환헷지의 경우에는 손실이기 때문에 세금이 따로 없습니다. 하지만, 펀드내에서 환헷지를 한 경우에는 최종 수익률 7%에 대해서만 세금이 발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