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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Nyang (바하동생)
날 짜 (Date): 2002년 7월  4일 목요일 오후 04시 27분 06초
제 목(Title): SKT 대단하군요, 정말... -_-;;


프레시안에서 퍼옵니다. SKT.... 대단하군요.. 허허.
정통부장관이라는 넘도 대단하고....

http://www.pressian.com/section/section_article.asp?article_num=30020703141356&s_menu=경제

정부를 굴복시킨 통신공룡 SKT의 위력  
정부 "KT지분 시비 없던 일로", SKT "통신금융 복합그룹으로 약진" 
2002-07-04 오전 9:15:40   
 
  SK텔레콤(SKT)이 마침내 정부를 눌렀다.

  KT(구  한국통신)  주식인수를  둘러싸고  정부와  벌였던 한달여의
신경전 끝에 사실상의  정부의  백기항복을  받아낸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이  직접 SKT의 KT지분 인수를 백지화하라는 지시를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빚어진 결과다. 또하나의 레임덕(권력누수) 증거이다.

  SKT는  이번  승리를  계기로  앞으로  주력사업부문을  '통신.금융
복합그룹'으로  재편한다는  야심찬 마스터플랜을 그린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한달전 강경입장은 정통부가 당한 데 따른 감정적 대응"?

  양승택  정보통신부장관은  3일  출입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SK텔레콤이 KT지분 11.34%를 보유하면서 경영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재무적 투자로 간주할 수 있다"며  더이상  이를  문제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S텔레콤이  KT에  대해  경영권을  행사하려  한다면
공정거래법상 주식매각 명령 등 여러가지 제도적  제재장치가  마련돼
있어 불가능할 것"라고 덧붙였다.

  양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SK텔레콤이 지난 4월말 KT지분을 매입한
직후 취했던 강경입장과 크게 다른 것이다. 그는 지난 4월24일  "이번
KT지분 매각은 성공적이었으나 SKT의 막판 돌출행위로 빛이 바랬다"며
"SKT가  KT주식을  처분하지  않으면  정부정책에   정면도전하겠다는
의사로 간주될 것"이라고 펄펄 뛰었었다.

  양  장관은  당시  손길승 SK회장이 내놓은 1.79% 지분 양도 제안에
대해서도 "1.79% 정도는 관심도  없다"며  "SKT는  2대주주로  내려갈
때까지  주식을  처분해야 한다"고 구체적 매각규모까지 요구했다. 양
장관의  이  말은  현재  KT의  2대주주인  템플턴투신운용의  지분이
4.4%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에 SKT가 매입한 KT지분 11.34% 가운데
7% 이상을 매각하라는 주문에 다름 아니었다.

  한달여만에 이처럼 입장을 180도 바꾼 데 대한  양  장관의  해명은
궁색했다.
  그는  "특정  기업이  KT지분을  대량으로  획득하지 않도록 KT지분
매각방안을 마련했으나 SK텔레콤이 이를 무산시키는 바람에  정통부가
당하는  꼴이  된  데 따른 정책집행담당자로서의 감정적 문제였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그후  냉정하게  문제를  따져본  결과  SK텔레콤이  KT
경영권을  넘보는  것이  이슈라는  판단을  내렸으며, 이같은 경영권
획득은  여러가지   제도적   장치가   있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해명했다.

  양  장관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지난 4월말 KT가 해법으로 내놓았던
KT와 SKT간  주식맞교환(스왑)에  대해서도  "엄청난  세금  문제  등
어려움이 많다"면서 "단시일내에 하라마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상철 KT사장은 지난  4월24일  기자간담회에서  "SKT가  최근  KT
민영화  과정에서  확보한  KT지분(11.34%)과 KT가 보유하고 있는 SKT
지분(9.27%)을 서로 맞바꾸는 주식  맞교환(스왑)이  바람직하다"  며
SKT에  대해  주식스왑을  제안했었다.  이  사장은  "SKT는  이번 KT
지분참여 목적으로 삼성  견제와  주식  물량부담  해소를  들었다"며
"결과적으로 삼성측 참여를 막았고 주식 물량부담도 KT와 주식 스왑을
하면 해소된다"고 말했었다.

  이같은 전후상황을  고려할  때  양장관의  이날  발언은  사실상의
완전한 백기항복이었다.

  SKT, '통신.금융 복합그룹'으로의 전진 시작

  정부의  이같은  백기항복을  지켜본  KT등  이해당사자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씁쓸하다는 것이다.

  KT의 한 고위관계자는 "월드컵 기간동안에 자금과 조직을  총동원해
여론몰이에  성공한  SKT의  일방적  판정승"이라고 평가하며 "그러나
SKT가 KT의 경영권을 장악하게 되면 전체통신시장의  86%를  장악하게
돼  정부가  독점정책과  통신정책을  포기하는 꼴이 되는만큼 경영권
장악은 결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KT지분 참여를 막판까지 추진하다가  여론에  밀려  이를  포기했던
삼성그룹의  관계자는  "한  나라의  핵심기간산업인  통신시장을  한
기업에게 독점케 한 행위는 앞으로  두고두고  문제가  될  것"이라며
정부대응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SKT는  이같은  주변의  반응에 노코멘트로 일관하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내부적으론 당초 예상보다 빨리 이 문제를 풀 수
있게 된 데 대해 크게 자축하는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월드컵  기간중  SKT가  광고나  길거리응원 등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 우리 기업에 대한  일반의  이미지가  크게  좋아진
대목도   정부의   이번   결정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 주력시장에서 전념할 여건이 갖춰진 만큼 유무선
통합 등 통신사업의 도약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SKT는  최근  포탈업체인  라이코스를  인수하는 등 유무선
통합을 서두르는  한편,  현재  2천만명에  달하는  자사카드  회원을
겨냥한  카드사업  진출을  본격화하는  등 '통신.금융 복합그룹'으로
변신하기 위한 물밑작업을 착착 진행중이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   SKT가   수년내에   성숙산업인
석유화학등의  사업부문을  정리한  뒤  성장산업인 통신.금융 부문에
주력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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