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netman (류원진) 날 짜 (Date): 1998년01월06일(화) 15시37분15초 ROK 제 목(Title): Re: 물어봅니다. 저축에 대해서 전 전문가가 아닙니다. 공돌이에요. 틀린점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저도 제가 맞는지 궁금하거든요. 비과세 상품은 저축이냐 신탁이냐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나므로 일괄적으로 말할것은 못되지만 대충 연 13%정도 된다고 생각해보면 현재 17%인 예금에 넣는다면 이자 소득세 22%(곧 이렇게 되죠)를 빼면 비과세 상품과 비슷하겠죠. 20%인 금리연동상품에 투자하면 약간 이득이겠고 25%정도인 은행보증 회사채에 투자하면 더 이득이겠죠. 며칠전만해도 30%까지 치솟았죠. 그런데 비과세 상품을 해약하면 지난 1년간 넣은 예금에 대해 해약수수료를 물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맞지요? 덕분에 지난동안 이자수입이 줄어드는 것을 감수해야 하니까 17%상품에 투자하는 것은 오히려 손해이고 20%정도면 1년 투자한다면 비과세 상품이랑 비슷해질것으로 보이는군요. 또한 만약 비가세 상품이 신탁상품이라면 저금리때 구입한 채권들이 매도 되고 난 후에는 더 높은 이율(13%보다는 위)이 붙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비과세 상품이 우월할 수도 있겠죠. 따라서 이득을 보기 위해서 해약한다면 채권에 직접투자를 고려해 보시는것이 좋겠군요.4대재벌의 회사채를 요즘 개인들한테도 팔던데 매우 매력적이죠. 다만 이 경우에는 정부에서 말한 예금자 보호에는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회사와 보증기관이 동시에 망하면 원금을 날리죠. 또한 3년만기로 발행되므로 어떤 경우에는 3년간 원금이 묶일 수도 있습니다. (발행증권회사에서 사주기도 함) 정부에서 발행한 통안채등은 금리가 회사채에 비해 낮지만 안전하기는 하죠. 또한 향후 금리가 하향조정된다고 볼때 그 차익에 의한 이득을 본다면 그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지만 아직은 투자시점이 아닌듯 하군요. (통안채는 할인채로서 예를 들어 10000원짜리 1년 만기 채권이 20%로 발행된다면 8333원에 사실수 있는데 하루만에 이율이 10%로 떨어지면 9090원에 파실수 있죠.) 만약 채권이나 주식투자가 아니라면 해약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일반 예금 종류는 막강한 이자소득세로 인해 실지로 비과세 상품보다 이득은 그리 많지 않은데 만약 실세 금리가 하락하게 되면 그때 뭉치돈을 운용할 곳이 마땅치 않아지죠. 아시다시피 비과세 상품은 분기당 300만원이 최고므로 다시 그곳에 넣기는 힘들겟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