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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joxer (봄맞이 )
날 짜 (Date): 1997년12월02일(화) 01시58분55초 ROK
제 목(Title): (월스트릿)한국의 대선후보들: 희망이 적다



한국의 경제적위기에 정치적인 혼란이 덧붙여진 상태에서, 한국의 유
권자들은 3주안에 그들의 다음번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그러나 우보
들중 어느 누구도 다음 임기중에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강력한 개혁
을 수행할 것이라는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

12월 18일의 대통령 선거는 한국의 민주주의의 전환점으로 기록될 
것이다. 승자가 누구냐에 따라, 이번 선거는 지난 35년간 한국의 과
거를 지배해온 장성들과 그들의 후계자들의 정권승계에 종지부를 찍
기 때문이다. 한국은 대통령선거를 요구하는 시위대들에 의해 10년전
에야 민주국가가 되었다. 정부는 여전히 중앙집권적이어서 다음번 대
통령은 앞으로 5년간 한국의 나갈 방향에 대해 지대한 영향력을 갖
게 된다.

새로운 지도자는 20년만에 최악의 경제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통화의 
하락, 외환의 위기, 부실채권에 의한 은행들의 부담 등으로, 한국은 
지난 달 IMF에, 분석가들에 의하면, 600억 달러 상당의 구제금융을 
요청하였다. 자금과 함께 정부지출의 삭감, 통화량의 긴축, 시장자유
화와 같은 강력한 이행조건이 수반될 것이다. 이런한 이행조건들은 
은행의 폐쇄, 기업의 구조조정과 해고를 낳을 수 있다.

결국, 다음번 대통령은 IMF가 제공하는 쓴약을 삼키는 이외의 선택
권은 없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최근 한국을 빠져나간 외국인의 
돈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의 뒷무대에서, 참모
들은 후보자들에게 조언하고 있는 듯하다. 한나라당 이회창후보의 경
제참모는 "우리는 IMF의 개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만 합니다"라
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후보자들은 외국인 은행과 투자자들에게 거의 희망
을 주지 못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72세의 오랜 야당정치인이며 4번째 
대통령에 도전하고 있는 김대중후보가 있다. 한국의 독재정치 시대에 
김후보는 6년을 감옥에 있었고, 10년을 가택연금이나 해외에서 보내
야 했다. 덤프트럭에 의한 교통사고와 일본에서 한국 비밀요원들에의
한 납치를 포함해서, 5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났다. 
이상스럽게도(Oddly enough), 그는 1960년대 군부쿠데타의 일원이며, 
거의 30년가까운 권위주의 통치의 핵심이며, 그를 납치했던 중앙정보
부의 창설자인 김종필과 연합하고 있다. 많은 보수주의자들로 부터 
좌파로 인식된 김대중은 이런 연합으로 좀더 넓은 지지층에 호소하
려는 것이다.

2위를 달리고 있는, 62세의 이회창후보는 여당인 한나라당의 지도자
이다. 전직 총리이며 판사인, 이후보는 그의 영향력으로 두아들의 병
역의무를 면제시켰다는 야당의 공격으로 인해 인기를 잃었다. 그러나 
지난 2주간, 이후보는 인기를 만회하여 1위를 놓고 다투고 있다. 심
각한 인상의 이후보는 TV토론에서 강한 인상을 심고 있다. 유권자들
의 기존정치의 엄청난 부패에 대한 반감에 힘입어 선거비용을 위해 
집을 파는 행동으로 점수를 얻고 있다. 그리고 경제위기때문에, 대개 
한국의 보수적인 유권자들은 안정을 찾아 여당으로 회귀하고 있다.

3위의 이인제후보는 49세로 전직 도지사이며 노동부장관을 지냈다. 
이후보는 대통령 경선에서 패한뒤에 여당을 나와서 새로운 국민신당
을 만들었다. 그의 가장 중요한 선거의 주제는 젊은 나이와 전직 독
재자 박정희와의 닮았다는 것이다. 젊음은 근대화된 한국을 위해 적
합하다는 것이고, 박정희의 인기는 지금 같은 어려운 시기에 올라가
고 있다. 
  
선거운동은 유권자를 끌기위해 온갖 종류의 전술을 쓰고 있다. 이인
제씨는 일본과 영유권 분쟁중인 바위섬에서 태극기를 흔들었다. 이회
창씨는 좀더 젊어 보이기 위해서 머리를 검게 염색했다. 김대중씨는 
마이클잭슨의 방한중에 그를 포옹하며 잭슨씨의 음반과 자신의 "옥중
서한" 책을 선물로 교환했다.

상황이 후보들로 하여금 경제에 대해 좀더 많은 이야기를 하도록 만
들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대통령으로 진정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국민들을 충분히 혼동시킬 만큼의 모순적인 정견들을 
내놓고 있다. 

예룰들어, 김대중씨는 IMF원조를 촉구하는데 공개적으로 찬성했다. 
그리고 최근의 연설에서 "우리 경제시스템의 구조조정의 착수"에서 
IMF의 조언에 따른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김후보는 또한 2015년까지 
한국을 세계 5위의 경제대국, 국민소득은 3배인 3만불, 7%의 경제성
장율의 지속들을 국민들에게 약속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공약은 
IMF의 긴축조건과는 상반되는 것들이다.

이회창후보는 좀더 일관성이 있어 보인다. 그는 사유화와 규제완화를 
선호하고 있다. 그리고 기업의 감량, 급격한 자본시장의 개혁과 정부
지출의 감소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후보는 주식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의 개입, 일본과 한국을 위기로 빠뜨린 정부의 개입, 을 원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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