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jewel (그냥! 보석�) 날 짜 (Date): 1996년07월04일(목) 21시20분06초 KDT 제 목(Title): [답] 위탁계좌와 일반증권저축 요즘은 경제보드에 질문이 많이 올라오는군요. 한때는 일주일에 한두개도 없었는데.. 손님의 답과 함께 위탁구좌와 증권구좌의 차이점에 대해서 올립니다. > 근데 보니까 일반증권저축이라고 불리는 상품도 똑같은, > 즉 주식매매와 채권매매가 자유로운 것 같더라구요? 위탁계좌 : 주식만 사고 팔 수 있음. 증권저축 :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주식+채권) >일반증권저축은 연리 9~10%정도를 주는 것 같은데, 그럼 >왜 위탁계좌로 거래를 하죠? 일반증권저축을 안들고? 일반증권저축에서 연리 9-10%정도 준다는 것은 채권에 투자한다는 가정하에서 입니다. 따라서 주식거래를 할 수 없습니다. 주식거래 자금에 대해서 즉 채권을 사지않고 남아있는 현금에 대해서는 연리 2%입니다. 따라서 위탁구좌에서 주식사는 것이나, 증권저축에서 사는것이나 비슷한 이율(2%)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 이율(2%)는 무시합니다. 하루 상하한가 폭이 6%인거 아시죠.. 그리고 위탁계좌만의 장점.. (이게 없으면 섭하죠.. ) 1. 잔금의 2.5배까지 주식을 살 수 있다. 즉 현재 1백만원의 현금이 있으면 2.5백만원어치 주식을 살 수 있다. 단 3일이내에 1.5백만원을 더 입금하지 않으면 1.5백만원어치 주식이 4일째 되는날 하한가로 팔자나감. 이름하여 미수가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2. 부도가 한번 난 주식들이 있는 관리종목에 대해서도 거래가 가능하다.현금 100%만큼 살 수 있음. 부도가 난 종목을 왜 사냐고 이상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법정관리중에서 실적이 호전되면 다시 2부로 올라 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이경우에는 기본이 5배는 오르겠죠.. 3. 특정 종목이 미친듯이 오르면(이상 급등)을 하면 감리가 걸립니다ㅏ. 이런경우 위탁구좌만 살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2.5배 규칙이 적용되지 않고 현금 100%만큼 살 수 있음. 4. 장외종목 거래가 가능하다. 5. 신용거래가 가능하다. 신용이란 증권회사에서 주식살 자금을 빌리는 것을 말합니다. 즉 빚내서 주식투자하는거죠.. 굉장히 위험한 일이지요.. 요즘같이 하락시기에는.. 소위말하는 깡통이 이러한 신용거래를 하는 사람이 담보 부족(빌려서 산 주식에 대한 현금비율)으로 다 날리는 경우 입니다. 6. 대주가 가능하다. 대주란 증권회사에서 주식을 빌려서 미리 판다음에 적당한 때에 다시 사서 갚는 행위를 말합니다. 신용의 반대 개념이죠. 요즘같이 주식에 빠지고 있으면 가장 좋은 투자 전략입니다.. (난 대주 체질인데.. 샀다하면 빠지니깐..:) 따라서 소위 말하는 꾼들은 위탁구좌에서만 거래합니다. 위와 같은 장점(?)들을 살리기 위해서죠.. 이에반해 증권저축구좌에서 주식을 살는 다음의 한가지만 가능합니다. 현금 100% 1,2부 종목중 감리가 아닌것. 따라서 장외도 못사고, 관리도 못사고, 대주도 안되고, 신용동 안됩니다. 이 모든것이 오로지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입니다. 전문적으로 주식을 할 사람은 위탁구좌를, 저 같이 주식 보다는 다른것(공모주)에 관심이 있으면서 주식도 하고 싶은 사람은 증권저축 주식형 이것도 저것도 관심없고, 공모주만 하겠다는 사람은 증금.. 이렇게 투자 성향에 따라 적당한 상품을 선택해야 겠습니다. jew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