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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barang (barang)
날 짜 (Date): 1999년 6월  7일 월요일 오후 06시 07분 57초
제 목(Title): Re: 실적장세


오늘 저도 실적장세란 말에 대해 생각해보았는데요..
결론이 이렇습니다.

실적장세의 정의 - 앞으로 올 것이라고 얘기되는 장세. 끝.
쩝...

마냥 농담은 아니구요. 어차피 이론적으로 정의하는 것보다는
현실 대응의 관점에서 생각해본 겁니다.

일부를 제외한 은행, 증권, 특히 건설은 아닐 것 같아요. 지난 연말 이후에
일반들이 집중적으로 매수하여 일부는 재미 보고, 대부분은 물린 종목들,
이 종목들에 다시 본격적인 시세가 나오기에는 참패의 기억이 너무나 
가깝다는 느낌입니다.
저를 포함하여 조금만 더 오르면 에라 하고 팔아버리고 말겠다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대개의 경우 물량도 너무 많고, 
팍스에 가니까 누가 그러더군요. 가장 큰 악재는 일반의 물량이 많다는 것.
더한 악재는 저마저 가지고 있다는 것, 흑..
언젠가, 그 때의 개미들이 50%, 30%의 손절매를 할 수밖에 없게 될 때쯤
다시 시세가 나올라는지요.

그럼에도 이제 끝날 것이라고 얘기되는 장세인 금융장세가 아직 끝나지는
않은 것 같아요. 금융장세, 곧 돈 장세 아닌가요. 증시 주변에 넘치는
예탁금과 신탁고.
뭔가 껀수(!)를 잡아서라도 돈이 우르르 몰려다니는 장세.
그런 관점에서 그 돈이 이제는 증권, 건설이 아닌, 실적 개선 예상 종목이라는
다른 테마로 바뀌었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금융장세 속에서의 
실적 장세"라고 봅니다. 최근의 장세.

늘 그렇지만 이른바 실적장세에서의 단타매매는 더 힘들 것 같아요.
실적이라는게 기업 본연의 역량과 관련된 파라미터라서, 쉽게 파악이 될 것도 
같은데, 이것들이 전반적으로 꾸준히 오르는 것이 아니라,
빠른 주기로 한번씩 이런저런 테마들을 훑고 지나가는 모양이니..

무엇보다 주식투자를 한 이후, 이른바 금융장세만 보아왔다는 점에서,
무늬만 바뀐 건지는 몰라도 이눔의 실적장세라는 것이 힘드네요.

매수의 관점에서 다시 종목 공부를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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