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doryoung (김도령) 날 짜 (Date): 1995년11월10일(금) 16시13분46초 KST 제 목(Title): re]주식투자에 대한 의견 구함 주식 투자를 하다가 손해를 많이 본것 같은데... 누구에게 함부로 주식 투자를 하라고 권하고 싶지 않은게 역시 제 경험 입니다. 비록 저도 주식에 손을 대고 있지만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심적인 고통이 심하게 다가오게 될것 같아서이죠. 마치 포카판과 같아요. 포카판과 다르다면 베팅을 하다가 끝까지 따라가지 않고 도중에 적당히 이익보고 나올수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최대 이익에 눈이 어두워 무리하게 따라가거나 소문에 귀가 멀고 오르고 내리는 당장의 현상에 눈이 멀어서 냉정하게 판단을 하기 어려운가 봅니 다. 일반 투자자의 90%이상이 잃고 있다면 거의 틀리지 않으리라 생각이 드는데.. 그럼에도 주식에 투자를 제가 하고 있는 이유는 몇가지 투자 패턴을 실험해본 결과 벌수 있다는 확신이 섰기 때문입니다. 또 절대로 모든 것을 주식 투자에 걸지도 않을 자신이 있기에 주식을 잃는다고 해서 저의 경제가 파탄날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직접해보지 않으면 얼마나 실감나게 심적고통을 겪어야하는지 모를 것이기 때문에 함부로 남에게 주식 투자하라고 못하겠읍니다. 소액 투자자로 꼭 해보고 싶다면 스스로의 규칙을 만들고 무슨일이 있어도 규칙에 어긋나는 투자를 하지말라는 말을 하고 싶은데.. 사람이 그렇게 하기 어렵지요. 제가 생각하는 몇가지를 말씀 들이면 1. 부실한 기업은 보지 말고 건실한 기업 3개만 선정한다. 2. 선정한 3개의 기업의 1년이상의 움직임을 관찰한다. 3. 선정한 기업의 1년동안 가격움직임 그래프가 보통 3개월에서 6개월 간격으로 낮은 가격대와 높은 가격대(10%이상가격차이) 를 오르고 내리는 것을 볼수 있다. 그런 움직임을 보이는 종목을 종목 선택때 고른다. 4. 사야할 낮은 가격대를 정하고 절대로 그가격 밑으로 내려오지 않으면 사지 않는다. 낮은 가격대는 내려가더라도 회사가 망할것 같지 않으면 대부분 제자리도 돌아오니 내려가도 기다 리면 본전은 최소한 건지는게 대부분이다. 5. 팔고자하는 높은 가격대를 자주 나타나는 가격대에 정하고 낮은 가격대에서 샀으면 팔고자 하는 가격대에서 미련 없이 판다. 이상과 같이하면 일년에 적어도 한번은 사서 팔 기회가 올것이고 잘하면 두세번은 사고팔 기회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얼마나 저러한 규칙을 지키기 어렵고 하루하루의 움직임에 일희일비하기 쉬운지 해보면 알것이다. 승리는 오직 냉정하게 참고 기다리줄 아는 사람에게 주어진다. 증권회사나 은행 투신사 같은 기관 투자자들이 주식에서 먹고 살수 있는 것은 일반 투자자가 잃어줘야하는 것 아니겠는가? 기업의 배당이 아니라면 누군가 잃어줘야 버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신문에 나는 추천 종목이나 소문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기준을 믿고 행동해야한다. 그러면 가만히 돈을 묻어두다가 1년에 1번이나 두번으로 20%이상 수익을 올리는건 어렵지 않다. 주식투자를 하지 않을 때 움직임이 자유로운 사람은 BMF라든지 예금계좌에 묻어두어 이자라도 챙기면 좋을 것이다. 자주 사고 팔지 말고 절대 낮은 가격에 사서 본전이 돌아오거나 이익이 나길 기다리라는 거다. 그럴려면 몇년 묵혀도 좋을 돈으로 해야할 것이다. ////// / . . | Yooo 변화는 진리요... 다만 그 방향이 중요하리... | V | || PoP __// 김 도령 kimys@super5.hyunda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