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pictor (홍헌수) 날 짜 (Date): 1999년 3월 8일 월요일 오후 12시 20분 27초 제 목(Title): [주식] 03/08 동아일보에서 [어제 이야기겠지만..] ○ 유통·발행시장에서의 물량부담 가중 유통시장 측면의 물량부담이 적지 않다. 가깝게는 영업일수로 선물 만기가 4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청산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진 매수차익거래 해소 件이다. 한국통신의 kospi 200 편입으로 청산이 불가피하다면 3,000억원 가량이 매물화 될 공산이 크다. 활황장이라면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지만 거래대금이 겨우 1조원을 넘나드는 약세국면에서는 아무래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이다. 분산처리 되길 기대할 뿐이다. 다음으로 지난해 말 대량거래되던 지수대에 들어서고 있다는 점이다. 3개월전, 3억주 이상의 대량거래를 형성하며 왼쪽 어깨를 구성하던 지수대가 510 ~ 570 포인트대이다. 물론 시장 전망이 좋아 추가상승이 가능할 거라는 전망 하에서는 물량부담 운운이 한 낱 기우에 불과할 것이다. 하지만 조정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최근 증시 분위기로 봐서는 결코 기우만은 아닐 게다. 유통시장에서의 매물압박 외에 발행시장 측면의 자금흡입 요인을 무시할 수 없는 시점이다. 3월에 예정된 유상증자 물량 2조원, 이같은 규모의 거대함과 별개로 지난해의 유상증자와 달리 일반투자자의 자금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3월말에 집중된 물량에 대한 경계 효과가 사전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히 지난주말 고객예탁금이 5천억원 이상 증가하여 꼬인 수급의 실타래를 풀 수 있는 한가닥 희망이 있기는 하다. 금리하락과 일반투자자의 매도세가 사후적으로 반영된 고객예탁금 증가세가 계속된다는 전제하에서다. ○ 박스권 장세 시장에는 선물만기가 본격상승 가능성을 내포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파다하다. 그만큼 프로그램 매물 해소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전망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유통·발행시장의 물량부담 가중과 엔 약세 우려가 낙관적 전망에 회의를 갖게한다. 성장가도의 미국은 금리인상 논의가 계속되는데 반해 일본은 금리하락 드라이브를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양국간 금리 스프레드가 더 확대될 여지가 있다. 그나마 3월말 일본 금융기관 결산이 엔 약세를 저저하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엔약세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물량부담과 엔약세는 어느 정도 시장에서 강도 테스트를 마친, 익히 알려진 노출된 악재이다. 가격조정 폭이 깊지는 않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V자형 상승을 가로막는 악재임에는 틀림없다. 고객예탁금 증가와 해외증시 안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국면이 연장될 것으로 보이지만 가급적 목표 수익률을 낮추는 접근법이 유효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6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이 예상된다는 점도 현재 증시가 안고 있는 한계이다. 주총과 증자를 앞둔 종목들의 실적 및 주가추이에 관심을 기울이되, 단기매매에 국한해야 할 것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