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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pictor (홍헌수)
날 짜 (Date): 1999년 3월  3일 수요일 오후 05시 49분 57초
제 목(Title): [주식] 03/03 동아일보에서


▣기관 및 외국인 매수로 상승세 지속
▣일본, 콜금리 사상 최저 0.05% 기록
▣물량소화 예상

○ 경기회복 기대 희석  VS  금리하락

1월 11일의 주가 고점과 금리 바닥 시점이 일치하고 있다.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자체 수급 요인도 있지만 무엇보다 경기 회복 시그널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한국은행의 3% 경제성장률 전망이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금리 상승은 증가일로에 있던 고객예탁금과 뮤추얼펀드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었고 이어 증시도 2개월간 휴지기에 들어갔다.

결자해지인가, 최근 다시 금리가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꺼져가던 증시에 불을
지피고 있다. 단기금리의 신저치 행진 지속으로 과대하게 벌어진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가 장기금리 하락의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은의 RP금리 하락 시사
발언이 촉매제로 작용하였다.  엔화 불안 앞에서 낙관 일색의 경기진단이 설
땅을 점차 잃고 있다는 점도 금리하락에 기여하였다. 엔약세로 인해「경기회복
기대 → 금리상승」의 반대논리가「경기회복 기대 희석 → 금리하락」분위기로
연결된 것이다.

어쨌든 과도한 역버블이 어느 정도 해소된 주식시장은 경기회복
여부와 금리하락이라는 양대변수를 놓고 하루하루 저울질을 하고 있는
셈이다. 상호작용하고 있는 경기불안과 금리하락이 증시의 안정판이 되고
있음은 다행이다. 하여튼 지금은 금리하락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진행되느냐
여부에 따라 주가의 범위가 달라질 수 있는 시점이다. 만약 이전 저점대
수준까지 하락할 정도의 기세라면 주가 방향성에 관해 다시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 물량공백  VS  물량부담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시는 단기 낙폭과대 이후 나타나는 반등장 성격을
완전히 벗어났다고 볼 수 없다. 아직은 거래량 부진과 과도한 가격조정에
따른 물량공백을 이용한 반등정도로 보아야 할 것 같다. 물량공백이 있는
상황에서 금리 모멘텀이 주가반전을 자극한 것이다. 특히 가격제한폭이 확대된
이후, 가격변동 범위가 커지고 있어 이틀간의 장대양선을 수반한 낙폭회복이
추세반전으로 까지 확대해석되지는 않는다.

금리하락으로 인해 은행주 중심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고는 있지만 한
쪽으로 기울어진 3월 수급구조의 무게중심추를 균형수준으로 회복할지는
미지수이다. 또 주가가 대량거래가 밀집된 550포인트 이상까지 상승 시도할
경우, 그동안 거래없는 하락세로 말미암아 속수무책 주식을 홀딩할 수 밖에
없었던 지난해말 상투매물이 흘러 나올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 같다.

정리하면 물량공백에서 물량부담 단계로 넘어가는 증시를 금리하락 모멘텀이
얼마나 강하게 끌고 가느냐가 기술적 반등국면에서 체크해야 할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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