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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artistry (호연지기)
날 짜 (Date): 1999년 2월  5일 금요일 오전 11시 07분 01초
제 목(Title): 뉴스+/미증시의 뇌관, 인터넷주




[와이즈가 본 지구촌 경제] 
美 증시의 뇌관 '인터넷株' 

 
    

 



미국 증시의 기세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세계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는 
브라질의 통화불안도 이를 꺾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특히 인터넷 관련주들이 
집중돼 있는 나스닥 지수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나스닥 지수는 올들어 
1월29일까지 무려 11번이나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인터넷 최대 서점인 아마존의 주가는 98년 한해 동안 무려 966%나 상승했으며 이런 
추세는 99년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상장된지 3년이 지난 인터넷 검색업체 
야후의 시가총액은 300억달러 이상으로 늘어나 미국 굴지의 대기업인 보잉사의 
기업가치를 추월한지 오래다. 이런 나스닥 지수의 상승세에 힘입어 다우지수를 
포함한 다른 주가들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 증시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예상과 달리 미 경제의 
고도성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29일 상무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98년 4·4분기 성장률은 당초 예상치(3.5%)를 훨씬 상회한 5.6%를 기록했으며 98년 
전체로는 3.9%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이로써 미 경제는 지난 84-86년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3년연속 3%대 성장이라는 신화를 달성했다. 

이러한 높은 성장률의 일등공신은 역시 소비지출이다. 98년 소비지출 증가율은 
4.8%를 기록해 전년도의 3.4%를 크게 넘어섰으며 84년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두번째 이유로는 인터넷 등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들 수 
있다. 상품과 서비스의 유통경로가 전통적인 방식에서 인터넷 시스템으로 급속히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인터넷 주에 반영되고 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예컨대 세계 최대의 사이버 
서점인 아마존의 경우 인터넷 거래품목을 서적에서 문구 등으로 더욱 확대할 
계획을 추진중에 있기 때문이다. 

미 컨설팅 업체인 포레스트 리서치사에 따르면 97년 온라인 매출규모는 24억달러에 
불과했지만 98년에는 78억달러로 세배이상 증가했다. 포레스트사는 2003년까지 
온라인 매출규모가 미국에서만 108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식 공모율 낮아 투매사태땐 30%이상 폭락" 


그렇다면 인터넷 주를 중심으로 한 미 주가의 상승세가 계속될 수 있을까. 
불행히도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대답을 내리고 있다. 특히 
인터넷 주의 유동성이 약하다는 것이 가장 큰 불안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보통 
기업들의 하루평균 주식 거래량은 5000주이지만 인터넷 주의 경우 기껏해야 
200-300주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주식 공모율(公募率)이 낮기 때문이다. 

야후의 주식 공모율은 51%에 불과하며, 아마존의 경우에는 이보다 훨씬 낮은 35% 
수준에 머물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미 오를대로 오른 인터넷 주가 한번 
하락하기 시작하면 주식 투매사태를 초래, 주가가 30%이상 급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고 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아마존, 야후 등 인터넷 관련 기업들이 일제히 
주식분할에 나선 것도 유통주식수를 늘림으로써 유동성을 제고시켜 주가폭락에 
대비하려는 조치로 평가된다. 

결국 최근 미 증시의 상승세를 선도해 온 인터넷 주가 오히려 미 증시의 하락세를 
유발할 수 있는 뇌관이 되고 있다는 얘기다.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리) 의장도 지난 1월28일 상원 예산위 증언을 통해 인터넷 
주의 과대 상승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따라서 인터넷 주를 중심으로 한 미 증시의 조정과정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기간내 미 증시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은 미미하다. 미 경제의 
성장세가 적어도 99년 1·4분기까지는 계속될 확률이 높고 미 경제성장의 견인차 
구실을 하고 있는 소비지출도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소비지출 정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소비자 신뢰지수는 이러한 측면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올 1월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 5개월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현재상황에 대한 소비자신뢰지수는 사상 최고치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그러나 
미래상황에 대한 신뢰지수는 장치 도래할 주가조정 등의 불안 요인 때문에 소폭 
하향세를 나타냈다. 

연준리, 삼바쇼크로 주가조정 어려워 


주가조정에 대한 우려가 날로 확산되고 있지만 연준리로서는 별다른 대책을 세울 
수 없는 실정이다. 그린스펀은 지난 1월20일 하원 세출위 증언에서 주가수준이 
기업수익에 의해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주가가 조정돼야 한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지적한 바 있다. 그렇지만 96년 말 '비이성적 광태'라고 묘사했던 것과 
같이 주가조정을 유도하기 위한 의도적 발언은 하지 않았다. 최근의 미 주가 
수준이 훨씬 더 버블상태에 있음에도 말이다. 

그 이유는 자명하다. 현재 연준리의 최고 관심사는 브라질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요인들을 제거하는 것이며 주가조정은 그 다음의 일인 것이다.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한 상태에서 미 주가가 급격한 하락세로 돌아선다면 미 경제의 
후퇴는 물론이고 98년 러시아사태와 같은 파국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린스펀으로서는 주가를 조정해야 하지만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닌 셈이다. 
이는 단기간에 미 증시의 급격한 조정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또 한가지의 이유가 
된다. 현재 시장이 식지않는 것도 투자자들이 이러한 연준리의 정책적 딜레마를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오는 2월3일 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금리가 추가 인하될 가능성은 
미미하지만 미 주가가 당장 내일부터라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다면 연준리는 
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다. 금리 인하 외에는 별다른 해결방안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준리가 금리인상을 통해 주가 조정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해소된 이후가 될 것이며 그 시기는 대략 올 하반기나 돼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결국 98년부터 세계경제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해 온 미 증시의 거품을 
해소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최근 들어 서유럽 경제마저 
후퇴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미 경제에 대한 세계 경제의 의존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도 증시 버블이 지속될 것임을 암시한다. '주가상승→부의 
증가→소비증가→미 경제성장'에 의해 미 증시가 세계를 먹여 살리는 구도보다 더 
나은 방안은 없기 때문이다. 거품이 붕괴되지 않는다면 다행이겠지만 만약 
붕괴된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하기도 두렵기 때문에 상상속의 기우로 그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성택/ 와이즈디베이스 책임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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