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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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pictor (홍헌수)
날 짜 (Date): 1999년 1월 21일 목요일 오후 09시 05분 10초
제 목(Title): [주식] Bail Out!! Bail Out!!


저 개인적으로 시장을 보면은 10월부터 시작된 상승장세는 이제 꺾이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내일은 어느정도 반등하리라 생각되며, 이때 손절매를
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글쎄 다음주 월요일도 오를지 모르겠네요.  12월 
이후 월요일은 항상 종합주가지수가 올랐거든요.   요즘 장세를 남들은 '지수 
상당폭 조정 불가피'하면서 전망하기도 하는데, 말이 '조정 불가피'지, 진짜 의미는 
'하락 불가피'인 것 같습니다. 

신문도 주가가 오를때면 '상승국면'이라고 하는 것 같고, 하락때면 '조정국면'이라
하는 것 같은데, 신문지상에 '하락국면'이라고는 쓰기 힘드니까 '조정국면'이란
단어를 만들어 낸 것 같습니다.  "김아무개씨 어제 교통사고로 뒤지다"라고는
신문지상에 발표할 수 없으니까, "김아무개씨 어제 교통사고로 숨지다"라고
쓰는 것처럼...

요즘 날마다 발표되는 유상증자 공시도 상당히 무섭고, 거래량이 계속 꺼지는
것도 무섭고, 하락 숫자도 늘어나는 것도 무섭고, 또 어제나 그저깨 별
이유없이 주가가 허덕이는 것도 무섭고, 또 "상승했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악재이다"하는 말도 무섭고.

이것은 초보의 생각이었으니, 이 의견이 틀리더라도 저는 너무 창피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

그리고 위의 글 중에서 '무엇을 사면 좋겠는가?', '미래산업을 지금 사도
괜찮겠는가?'하는 질문이 있었는데, 저같은 초보의 눈으로 보기엔 요즘 시장을
대처하는 방법으로는 "소극적인 방법"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긴 오늘 객장에서
어떤 사람은 "내일 무조건 오르는 주식을 알고 있다.  내일 99.9% 오를 주식을
알고 있다. 그 주식은 미래산업이다"라고 말을 하던데, 왜 그런 말을 하는지는
알 수 없고, 아마도 무슨 낌새가 보이니까 그런 소리를 하는 것 같은데. 그 사람은
수차례 얼굴을 보아왔고, 또 생김새도 그저 평범한 사람이니까 뭐 사기꾼 같진
않던데, 나이도 55정도는 되고..

어제 호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뒷심부족으로 주가가 내린 것이 두렵네요.
"호재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내리면 매도하라". "악재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오르면
그 악재는 악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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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은 초보의 생각이었으니 귀담아 들으실 필요가 전혀 없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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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somewhere

주식시세는 어떠한 재료보다도 수급상황이 가장 기본적인 요인인 것이다.
수요가 공급보다 우세한 시장에서는 어떠한 악재가 나와도 주가는
상승하지만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주식 시세는 어떠한 이유로도
상승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수요 수준을 능가하는 공급이 예상되는 시점에서는 주가의 상승 기대를
말아야 하는 것이다.  대량의 증자로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나거나
천정권에서 물린 대량의 대기 매도세가 존재하는 상태에서는 주가의 상승이
매우 어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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