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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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pictor (홍헌수)
날 짜 (Date): 1999년 1월 20일 수요일 오후 11시 17분 16초
제 목(Title): Re: 힘들었던 이틀.


와.. 500만원으로 5,000만원을 만들다니, 대단하시네요.

10년 주식 경험도 막강하구요.

저는 주식투자 2달정도 되었는데, 맨처음에 부딛치는 문제는 도대체 무슨 종목을
사야 하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잃고 따고를 떠나서 도대체 저 많은 종목중에서
무엇을 사야하는가 하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식투자에선 경험이
엄청나게 중요한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어떤 종목의 주식을 한번 사게되면 항상
그 주식의 주가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팔아버린 이후라도 한번이라도 더 눈길을
주게 되고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고, 그렇기 때문에 그 종목이 매수시기가 되었다고
한다면, 그 주식을 전혀 손대보지 못한 사람보다 더 빨리 매수할 수 있을 것 
같더군요.  그렇기 때문에 경험이 무지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기서도 추천종목좀 가르쳐 주시면 무척 감사드리겠습니다.  추천 종목으로 인하여
돈을 따게 되면 저도 현금으로 보상해 드리겠습니다.

저는 제일 처음에 300만원으로 시작했다가, 돈이 더 많아야 돈을 더 딸 수 있다는
진리를 몇일되지 않아 간파하고, 170을 더 넣고, 그다음에 300을 더 넣고, 그 
다음에 1,000만원을 더 넣고 어쩌고 하다가 2,000만원으로 시작했는데, LG반도체랑
아시아차를 건드리다가, 관리종목은 30분마다 거래되는 것이 짜증나서 팔아버리고,
LG반도체는 마구떨어지자 팔아버리고(13,100원정도에)---그때 LG반도체는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주가가 그렇게 떨어졌는데, 바보같이 팔아버린 것임.  "거래량없는
주가폭락은 무서운게 아니다"라는 것을 알고 있었어야 하는 것인데---, 하여
1,8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가, 아무래도 나는 주식투자하지 말아야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마침 증권주가 몇일 상승하는 것 같아서, 1,800만원을 11월
30일날 증권주를 샀다가, 12월 15일날 5,900만원까지 만들었는데, 12월 16일,
12월 17일 두번 하한가 맞고 팔아서, 4,400만원정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또다시 증권주에 들어갔다가 700만원 까먹고, 하여 어쩌고 하니까, 지금은
3,500정도 되는 것 같고, 올해 들어와서 이놈에서 딴 것은 저놈에서 잃고 하여
거의 제자리 수준에서 놀고 있네요.

지금은 현금비중을 60%정도로 만들었는데, 삼양사는 오늘 들어갔다가 망한 것 같고,
현대증권은 21,500원에 샀는데, 18,000이하인 것 같고(100주), 한솔은 7,600원에
샀는데 6,100인 것 같고(500주), 해동화재는 12,500원에 샀는데, 거의 제자리고..


한별텔레콤은 몇일전 폭락할때, 8,270원으로 300주 샀다가, 그저깨 10,500원정도
되더니, 어제 12,000원까지 올라가는가 싶더니, 마침 때마쳐 졸다가 일어나니까
9,400으로 떨어져 있더군요.  그래서 "한번 꺾이면 다시 일어나기 힘들다"는 것에
착안하여, 어제 시간외거래로 팔아버렸는데, 잘 판 것 같네요.  조는 바람에
몇십만원 날린 경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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