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mics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pictor (홍헌수)
날 짜 (Date): 1999년 1월 14일 목요일 오후 04시 04분 17초
제 목(Title): [주식] [브라질금융위기] 주가 대폭락


[브라질금융위기] 주가 대폭락


01/14(목) 14:35

브라질 금융위기로 종합주가지수가 한때 600p가 붕괴되며 국내 주식시장에도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무엇보다 투자자들 사이에 단기급등으로 인한
조정우려감이 높은 상황에서 터져나온 악재라 더욱 충격파가 컸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주식시장이 본격적인 조정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불안감마저 불거져
나오는 상황이다.

◇단기악재에 그칠 가능성 : 국내 주식시장이 받을 영향에 대해 증권전문가들은
다소 엇갈리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단기악재에 그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우선 브라질사태가 더 악화되도록 미국이 보고만 있겠느냐는 것이다. 브라질이
두손을 들 경우 미국경제에도 무시할 수 없는 파장을 몰고올 가능성이 높은
만큼 조만간 자금지원 등 사태수습에 적극 나설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또 아시아 위기때 공조체제를 갖춰 대응해본 경험이 있어 위기가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한투신 염수영(廉水永) 주식운용팀장은 『의회가 아직 반대하고 있기는
하지만 미국정부가 곧 IMF(국제통화기금)을 통해 브라질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하루 이틀 악재가 되는 것은 분명하나 장기적으로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주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시장, 특히 한국이 이미 한차례 금융위기의 홍역을 치렀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지적된다. 남미시장이 흔들리더라도 내성이 붙은 만큼
쉽게 휩쓸리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무엇보다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
등 한국을 바라보는 외국인들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이어서
외국인들이 그리 쉽게 한국시장을 이탈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원경제연구소 이충식(李忠植) 동향분석실장은 『조정시점과 맞물려 투자심를
냉각시킨 것은 사실이나 돌발악재가 아니고 예고된 악재인 만큼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장내부적으로도 고객예탁금이 연일 사상 최고수준을 경신하는 등
시장 유동성이 계속 보강되고 있어 추가급락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당분간 숨고르기 전망 : 하지만 브라질사태가 진정되더라도 투자심리가
곧바로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특히 수출관련업종은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어 관련 종목투자에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수출관련주는 대부분 대형주이기 때문에 지수가 탄력적으로 오르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외국인들도 당분간 이머징마켓 투자에 대해
주춤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지수상승을 가로막을 전망이다.

LG증권 관계자는 『외국인 선호종목인 우량대형주는 조정국면이 길어질 수
있다』며 『그 틈새를 활용해 증권, 건설등 내수관련주와 중소형 개별종목이
장세를 이끄는 종목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임석훈 기자】




[주식시황] 브라질위기 증시강타...28.6P 하락


01/14(목) 15:38

브라질 위기가 증시를 강타, 종합주가지수 600선이 위협받고 있다.

14일 주식시장에서는 브라질 경제위기가 한국등 아시아 이머징마켓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주가지수가 폭락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8.61포인트 떨어진 604.42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9개를 포함, 139종목인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54개를 포함해 무려 726종목에 달했다.

한빛은행, 조흥은행등이 선전한 은행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으며 삼성전자, 포철등 지수관련 대형주와 개별종목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주식시장은 조정시점에 브라질악재가 겹치면서 개장과 동시에 20포인트나
떨어지며 장중내내 하락세가 이어졌다. 후장 중반에는 개인투자가들이
투매물량을 내놓으면서 주가지수 6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장마감무렵 기관투자가들이 200억원정도 프로그램 매수를 하면서 600선 붕괴가
저지됐으나 투자심리를 되돌려 놓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종목별로는 조흥은행이 2,300만주이상 대량거래속에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한빛은행, 서울은행, 제일은행등도 강세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반면
국민은행, 주택은행등 우량 은행주들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최근 조정양상을 보이면서 강세를 나타냈던 개별종목들도 기세가 꺾여
미래산업, 선도전기등 액면분할주가 약세로 돌아섰고 미래와사람, 한솔전자등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증권전문가들은 브라질 사태가 조정기에 들어선 증시를 강타함에 따라
지수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상승기세가 꺾인 만큼 투자심리가 회복될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정명수 기자】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