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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Nevido (될대로되라)
날 짜 (Date): 1999년 1월  9일 토요일 오후 05시 37분 10초
제 목(Title): Re: [주식] 윽.. 망했다.



 현대전자 주식 잘 생각해 보셔야 할겁니다.
 빅딜엔 성공했지만 수습이 쉽지는 않을겁니다.
 LG에서 요구하는 반대급부는 현상황에서는 현실성이 없습니다.
 부채비율 맞추기에도 힘겨운 판에 LG의 부채와 현금 그리고 시너지효과에
 따른 +alpha는 엄청난 부담입니다.
 계산대로라면 LG를 인수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이 10조이상 됩니다..
 아마 지리한 협상을 되풀이하며 절충을 보게 되겠지요.
 그리고 아마도 현대는 추가적인 증자로 자금의 일부분을 마련하려 할겁니다.
 주가하락은 불보듯 뻔하죠.
 (벌써 1월 증자설이 나돌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도주인 삼성전자의 주식가와 비교해 보았을 때 매출과 자산만을 
 따진다면 현대-LG의 적정주가는 15,000~20,000 정도 입니다.
 (98년 가을에 현대의 적정주가는 24000원선 LG는 5800원선이었습니다)
 물론, 주식은 미래에 대한 투자이므로 메모리부문 1,2위를 다투게 되는 통합회사
 는 5만~10만원의 가치를 가지게 될겁니다. 순조롭게 풀리면...
 이러한 기대치가 주가에 반영되긴 하겠지요.

 이래저래 빅딜이 호재만은 아닙니다.
 단기적으로 현대전자의 자금사정은 악화되고 구조조정의 한파가 몰아치게됩니다.

 저도 300주가량 있는데 묻어둘지 단기매매를 통해 주식수를
 늘릴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미래가치는 크다고 보기때문에 계속 보유하고자 합니다.

왜 우리는 성공하려고 그처럼 필사적으로 서두르며 일을 추진하는 것일까?
어떤사람이 자기또래와 보조를 맞추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가 그들과는 다른
고수의 북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가 남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자신의 봄을 여름으로 바꿔야 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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