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conomics ] in KIDS 글 쓴 이(By): pictor (홍헌수) 날 짜 (Date): 1998년 12월 23일 수요일 오후 03시 41분 17초 제 목(Title): [주식] 증권주 증권주를 12월 초반에 샀다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갈때 돈 쓸어담았다가 하한가 두번 맞고 팔아서 투자 원금의 2배 이상을 벌었습니다. 다시 증권주가 올라갈거라 생각하고 월요일날 샀다가 어제 하한가 맞고 오늘 또 내리막이길래 다 팔아버렸습니다. 초보자들이 주로 하는 말그래로의 "투매"를 했는지 모르지만 증권주는 당분간 건드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제가 증권주를 살때만 해도 쌍용증권우선주는 한주에 2800, 한화증권우는 3700, 보람증권우는 3100, LG증권우는 4700정도 하던때였습니다. 제가 운이 억세게 좋은 편이었는데.. 그 당시 쌍용증권으로만 샀으면 한 5000만원을 벌지 않았을까 하는 바보같은 생각이 들고.. 그 좋았던 기회가 다시 올까 하는 생각도 들고.. 하늘 높은줄 모르고 오른 주식이 빠지기 시작하면 그 즉시 팔아라. 그 주식이 조금 반등의 기미가 보이더라도 절대 다시 사지 말아라. 쉬는 것도 투자이니라.. 하는 것을 뼈져리게 느낍니다. 무시스가 지난 주말에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다는 이야기만 하지 않았어도 월요일날 무리하지 않는 건데.. 아무튼 아직도 땄으니 조정장세가 가라앉을때까지 놀아야겠습니다. 오늘 현대증권은 15000이나 16000에서 노는 것 같은데, 현대 증권을 25000에 산 사람들은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건설주도 당분간 예전의 그 화려한 시대를 누리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것은 주식 투자한지 한달반된 초보의 생각이었습니다. ========== 위에서 원금의 2배이상 벌었다는 이야기는 1000원투자해서 2000이상(원금포함) 으로 만들었다는 뜻이었습니다. 사실 제일 높았을땐, 3500원까지 만들고 있었는데.. 그날 박살나기 시작하여.. 윽.. 그러나 이번주 월요일의 닭짓으로 아마도 1700원정도로 줄어든 것 같네요. 내일 증권주가 다시 뜨더라도 오늘 저의 매도를 후회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쉬는 것도 투자라고 그랬으니까 열심히 투자할렵니다. 현재 상황으로는 주도주가 무엇인지도 모르겠고. 은행주는 오늘 꺾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