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nggukUniv ] in KIDS 글 쓴 이(By): monk (천상천하) 날 짜 (Date): 1995년06월15일(목) 16시34분05초 KDT 제 목(Title):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내가 자유인이라면 내가 새라면 내가 구름이라면 내가 바람이라면 바라지도 않는 약속 잊어버릴텐데... 어제의 웃음 오늘의 슬픔 둘다 가지고 있을터인데.... 나는 날지못하는 새한마리를 본다 한쪽 깃털이 다 빠진... 그새는 깃털을 달려고 애을 쓰고, 무진장 애를 쓰고 세상속의 속삭임에 자기의 깃을 버린다... 내가 하얀 구름위에 떠가는 새 한 마리를 볼때에 그 새는 몸을 뒤틀고 있었다... 속삭임에 젊음 가슴을 포기하고 마지막 한번의 숨을 참으려고 부르르 떨고 있었다... 자신의 몸에 붙은 불은 깃털이 빠진 새이기에 뼈속 깊은 곳 다다르기도 고통스러운 마디사이로 발간 연기가 스며들어, 흘러나오는 유언속에 자신을 마다하고 한번의 흙이 되어버린 모습을 상상한다.. 내가 진정 자유인을 안다면 내가 진정 새를 안다면 내가 진정 구름을 안다면 내가 진정 바람을 안다면 내 깃털속에 있는 하얀피를 뿌리고 싶다... .. 엄마야,누나야 강변살자 ^^ 뜰에는 반짝이는 금 모래빛 ^^ /~~\ ^^ 뒷문밖에는 갈잎의 노래 /----\/~\ ^^ ^^ 엄마야,누나야 강변살자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