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nggukUniv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강아지) 날 짜 (Date): 1996년06월16일(일) 14시55분19초 KDT 제 목(Title): 화학은 정말..시렁..시렁.. 내가 대핵교 일학년때에 일이다. 대핵교 일학년이면 보통 교양과목을 배운다는것은 당욘지사. 그리고 학년별로 이수과목이 젤 많은 학년이 바로 일학년이다. 그려두 그때 나는 감사한 맴으루 수업에 차곡차곡(?) 임했다. 왜냐. 고딩핵교처럼 일주일 내내 수업이 빼곡히 들어있는 것보다 훨 나았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하면 그 일학년때도 끔직하지만 (이번학기에 3과목을 들었으니까).. ............ 하지만 그 감사의 맴두 잠시..교양과목은 솔직히 나에게 많은 부담이 되었다. 종립핵교라 그런지 불교교양과목은 당연지사로 쑤악 배치되어 있었고 그외에 물리, 화학, 국어, 수학..등등 많은 과목이 나의 레크레이숀에 적이 되었다. 물리 실험에서는 글씨를 못쓴다구 구박.(나는 아주아주 악필이라 지금도 동기들은 나에게 영어를 제 3외국어루 처준다..낄낄..) 화학 시간에는 왜그리도 실험복을 까자먹고 실험실에 갔는지... (번번히 조교님의 실험복을 빼았아입었다. 그려두 수업 시간 전에 내가 그 조교를 찾아가서..흐흐 거리면..조교는 암말 않구 잘도 빌려 주었다.. 고마와랑 )..(^_^).. ....... 나는 그런데루 몸에 익히 배인 원초적 교양으루 :헤~ 그럭저럭 버팅기구 있 었다. 하지만 실패는 없어두 시련은 있다는 (제목이 맞는가 몰겠군..) 정모모 할바시의 말을 여지없이 경험해야하는 일이 생기게 되었다. 문제의 교양 과목 화학...흑흑.. 나는 정말 화학하고 궁합 자체가 안되는 아해였다. 그것은 참. 미아리 고개를 넘나들던 참. 그때부터 인식되어오던 터라..일찍이 고딩핵교부터 화학은 나의 뒷전에서 맴돌았던 것이다. 그러면 다른 과목은 수업시간 및 셤을 잘쳤냐..그건 아니지만 나에게 있어 화학이란 과목은 어쩌면..졸업에 가장 커다란 장애중 하나 였을 것이다. 도대체 화학공식은 내머리에 들어오질 않았던 것이다. (아직두 화학이나, 생물을 잘하는 사람들은 나는 존경해마지 않는다.) .... 그려두..파리가 거미줄에 엉키면 필사적으루 몸을 뒤틀듯이 하기 싫은 공부를 이리틀고 저리틀고 하면서..정말이지 필사적으루 했다아... 기말고사 셤이 끝나구..셤 성적이 발표되는 순간..긴장..초조 ..불안.은.. 아니구..될때로 되라라는 맴으루 나는 나으 점수를 보았다. 음..조금 낮은 점수군..음..(그때 나의 점수보다 낮은 사람은 거의 없었다..흐흐..) 나는 겉으론 태연한척 하면서..이거이거..위험한 점수다.라고 생각하믄서 그렇게 열심히 뒤틀었건만 점수를 요거이밖에 안주신 교수님을...막 원망하였다 :.T_T.. 그러면서 나는 다른 아해들의 성적을 보믄서 나의 인기 순위가 아니구..성적순위를 대충 눈짐작으루 때리구 있었는데, 성적표 밑에 메모 하나가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메모인 즉, "이하의 아해들은 모모일 모모시에 재시험을 치를것. 만약 그때에도 이와같이 성적이 저공비행을 마구 할때에는 조치를 취할 것임.. 최모모.. 박모.. 이모모.. 박모모.. -교수백- " 순간 나는 아연사색할 수 밖에 없었다. 박모모..내 이름이 거기에 있질 않은가..꺼이꺼이 오 마이 갓.. 테러블.. 지어슬리... 박 규.. T_T 슬픔도 잠시 나는 신속하게 비상대책위 구성 및 도서관 4층에 작전 본부를 설치하구서 위의 나머지 아해들과 난국을 타게 할 방법을 심층 논의를 하였다. 하지만 몇일 간의 시간을 주어도 위의 아해들은 화학하고는 엣날부터 빠잉하고 있었던터라 별로 소득이 없었다. 더더욱 셤보는 아해가 불과 4명이라 컨닝은 불가능하게 여겨졌다. 하지만 쥐도 구석에 몰리면..앙하구 문다구..우리는 쳅터를 한장씩 맡구서 셤에 응하기루 최종 결론을 내렸다. ............................. 셤시간..4명의 아해와 교수님. 교수님은..우리 옆에 바짝 붙어서 만약의 사태에 임하셨다.. 흑..우리가 그리 위험 인물도 아닌데..좀 멀리 있지잉...하지만..임진왜란을 슬기롭게 막아낸 조상의 얼을 되살려...우리는 위기는 최대의 기회이란 말을 곱씹으면서 빗발치는 교슈님의 눈총을 잘도 피하가면서..한쳅터 한쳅터가 아니라..한문제..한문제씩.. 헤집고 나갔다...시험이 끝나구..안도의 한숨을 내쉴때에..교슈님의 왈... "셤은 역시 사람이 적어야되..그래야..칸닝구도 못하제.." 하시는고다.. "고맙습니다.."...꾸벅...우리는 인사를 하고 활기찬 방학을 맞이할 수 있었다... (그때 성적이 어떻게 나왔냐구요..헤헤...성적이 자알..나왔으니..졸업하구..잘먹구(?)... 잘살지요(?)....(^_^)..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