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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monk (독 광)
날 짜 (Date): 1996년03월22일(금) 23시12분54초 KST
제 목(Title): 강철 서신.....



나의 소원한 대화도 아쉬워하지 않습니다.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도 조급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대와 내가 어디서 만나 

주고받은 술잔은 허술한 빈말이 아닌 것을

손끝에 닿지 않는다해도 이 말을 꺼내지 않습니다.

계절구 수많은 생명들이 태어나도 

하나의 태양 아래이며,

강으로 돌아가는 궁륭한 눈바람도 

하나의 태양 아래에서 녹아들거늘

우리는 하나의 태양을 바라보는 

작은 한점

당신의 얼굴이 검습니다...

나는 압니다...
나의 정신은 지금 태양에 다다르고 있으며

많은 땅들을 순신간에 지나칠 수 있다는 것을

아직도 남아있는 우리의 한자리는 

두사람의 박수로도 만족합니다...

봄가뭄 땅끝을 갈라놔도 

봄서리 고개를 숙여봐도

하루의 공감이 나를 기쁘게 합니다..

내가 딛는 이 돌에 그대와 내가 있으며

내가 잡고있는 이 난간에 

그대가 있음을

족히도 서러워하지 말며

다시 태어나는 이 봄을 일어서서 맞이 하고 싶습니다.....





........






엄마야,누나야 강변살자                              ^^
뜰에는 반짝이는 금 모래빛  ^^   /~~\           ^^  
뒷문밖에는 갈잎의 노래         /----\/~\ ^^         ^^     
엄마야,누나야 강변살자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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