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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cherub (▒▒▒▒▒)
날 짜 (Date): 2001년 5월  8일 화요일 오후 04시 22분 19초
제 목(Title): [육아일기]


저희 집에는 이제 15개월되는 조카가 있습죠..일명 예지라 불리우는.....

이넘은 이름같지 않게 상당히 머스마같이 생긴 넘으로, 최근 이넘의 동향을 써볼까합다..

요즘 이넘은 걸음마와 말(소리지르기?) 배우기, 런닝머쉰을 전공 분야로 하는 넘입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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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넘의 체형을 잠시 말씀드리면, 저를 닮아 롱허리에 숏다리, 그리고, 윤정수 다리

저리가라하는 다리, 대두를 소유한 넘으로, 닮지 않아도 될 성질 더러운 것까지 절 닮았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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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이넘이 걷습다...ㅡ.ㅡ

이넘이 걷기를 시도한 것은 쫌 오래됐습다..

모르는 객이 볼때는 흡사 2-3살 남짓으로 보이는 체형에 걷지를 못하니..참..늠사시려웠는데..

집에서도 이넘이 걷기만 학수고대하다 걷게 되던날 어찌나 감동의 물결이었던지..ㅡ.ㅡ

다만 문제가 되는것은 그넘의 짧은 다리인 거시었습다...

머리와 몸은 보기와 같게 2-3살의 스피도로 질주를 했지만, 이넘의 다리가 따리오질 않는

것이었습다..

이후는 상상에 마끼겠습다..ㅜ.ㅜ


1.2 이넘 말을 하다..ㅜ.ㅜ

암튼..이넘은 닮지 말라는 것만 닮은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입다..

지 엄니의 허스키(?)한 목소리를 언제 듣구 연마했는지...언젠가부터..

애같지 않은 애목에서 허스키한 괴음이 나오는 것이었습다..

ㅜ.ㅜ

그래두 우리 식구들은 우리 가족으로 그넘을 인정하려했습다..

하지만, 전 결코 인정할 수 없었습다..왜냐구여?

그 목소리루 이넘이 저한테만 유독 말대답을 하는 것이었습다..ㅜ.ㅜ

제가 한마디 하믄 그 넘은 두세마디 소리를 지릅다..ㅜ.ㅜ

저두 넘부럽지 않은 수다빨을 세우지만, 이넘의 괴음에는 당할 수가 없더군염..ㅜ.ㅜ

그래두 전 끝까지 피때를 세우며, 이길때까지, 이넘과 신경전을 벌입죠..캬캬..ㅜ.ㅜ

그래서인지 몰라두, 어느 순간부터, 울 형부는 제가 뜨면, 애를 

데리고 도피행각을 하시더군염..ㅜ.ㅜ

애 가뜨기나 더러븐 성격 더 더러워진다구..ㅜ.ㅜ


1.3 이넘 런닝 머쉰으루 몸매를 다듬다..ㅜ.ㅜ

울 형부네는 런닝머쉰을 가장한 수동뜀박질 도구가 있습죠...

이넘의 기능은 그냥 페달(?) 비수꾸리한게 달려있다는 것 말고는 할 줄아는게 없는

아주 심플한 런닝 머쉰입죠...ㅡ.ㅡ

앞서 말씀 드렸듯이 울 조카..이넘의 다리는 짧고 상당히 굵습니다..ㅜ.ㅜ

특히 그 다리의 탄력성이란, 저의 근육(?)보다도 더 딴딴하기 그지없는 지경입죠..ㅜ.ㅜ

그 탄탄한(?) 몸매의 비결이 바로 이 런닝 머쉰인 것입다..

이넘은 길때부터 이 런닝 머쉰을 넘 싸랑하여, 붙어 살다시피했습죠..

걷게 된 지금, 물고기가 물을 만난 격으로 런닝 머쉰 위에서 지 엄니랑 소리지르기

놀이를 하면서, 걷는 아주 괴이한 넘입죠...ㅜ.ㅜ



1.4 결론...

쩝...되도 않되는 울 조카 이야기를 좀 했지만..다 사실입다..ㅜ.ㅜ

이케 말은 했지만, 이넘의 눈웃음은 사람을 주굼으 도가니에 빠뜨립죠..

암튼..넘 이뽀 주굴꺼 같습다..

제가 혹여..소식이 없거든..조카가 넘 이뽀서 숨넘어간 줄 아십쇼..낄낄..





썰렁하다구 돌날라올라..


후다닥~~~~~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   _______              ^^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빛..      __//    __\____    ^^         ^^       
뒷문 밖에는 갈잎에 노래...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__---     -----__   --- -_______  ---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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