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onggukUniv ] in KIDS 글 쓴 이(By): sophia94 (행복한그녀) 날 짜 (Date): 1999년 4월 26일 월요일 오후 12시 47분 38초 제 목(Title): 등산... 식구들이랑 아주 오랜만에 모두 모여 등산 갔다.. 난 원래... 힘든거 왠만하면 피해볼려구.. 늘.. 온갖 핑계 다 대고 일요일마다 힘겹게 지내왔는데... 며칠후면 동생이 군대간다... 나랑 나이차가 좀 나서.. 이제서야 간당.. 누구 동생은 벌써 제대했는데. 그래서.. 요즘은.. 울식구 4명이 똘똘 뭉쳐다닌다.. 추억거리를 조금이라도 만들어줄려구... 여기저기 맛있는거 먹으러.. 이제 일주일정도 남았다... 에고.... 이제 정말 눈물 날라구 그러네... 아직 별 실감이 안났었는데.... 울엄마.. 엄청 서운해하시는데.. 내가 더 잘해드려야지.... 동생 제대하기전에 시집안가기로 약속했당.. 동생이랑... 나보고 좀 참고 있으란다. 부모님 적적하시다구... 에구~ 걱정마라... 오라는 사람이 있어야가지.. 그건 그렇구... 어제...난코스로 거의 죽을뻔(?) 했다... 남들은 다 서서 가는데 나혼자 암벽타기를 했구.... 내려올땐 신발이 커서 발가락 아파서 혼났다.. 그래서 지금 거의 절고 있다.... 5여시간 정도의 등산..... 물론... 혹시나 살이 빠지지 않을까 하고 마음 고쳐먹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구 했다.... 정말 힘들었당.... 엉엉~ 그렇지만... 울엄마.. 그러신다... 니동생은 이 짓을 매일 해야한다구... 그래 내동생 생각하면서.... 그만 투덜대야지..... 파이팅~ --------------------------------------------------------------- 사랑이란 나팔 소리와 함께 기사가 나타나듯이 요란하게 오는 것이 아니라, 옛 친구가 조용히 내 옆으로 걸어와 앉듯 말없이 다가온다. ------------------------------------------ ⓢⓞⓟⓗⓘⓐ⑨④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