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onggukUniv ] in KIDS 글 쓴 이(By): cherub (♥뽀뽀뽀♡) 날 짜 (Date): 1999년 4월 26일 월요일 오전 02시 41분 03초 제 목(Title): ......... 잡생각 1: 우리집은 긴 계단을 한참 올라가야한다.. 어떨땐, 그 꼭대기 정면에 달이 보일 때가 있는데, 그럴때면 세일러문이 생각난다..--; 농담이고, 암튼, 범상치 않은, 엽기적인 일이 일어날꺼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아직까지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아니,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을것을 알기에, 별 무시무시한 상상을 하면서, 그 달에 홀린듯 계단을 한거름에 올라간다... 잡생각 2: 울부모님은 아직 나를 꼬맹이로 아신다...아이스크림 사주고, 과자 챙겨주면, 무지 기뻐하던, 그 꼬맹이...하긴 지금도 좋아하긴 한다.. 가끔 엄마 손잡고, 시장 다니다, 역시나 울 엄니, 모 먹구 싶은거 있으면 말하라고, 홍언장담하신다... 그럼, 난 군것질꺼리 사달라고, 말한다... (사다 놓고, 먹을때마다, 살찌는데라며, 고민하기는 하지만.. 그래두 끝까지, 부스러기 흘릴새라 냐곰냐곰 숨겨놓고 먹는다..) 군것질 사들며, 올라오는길에 엄니한테, "엄마는 내가 마냥 애긴 줄 아나바, 나 이제 25이야.."라고 말하면, "언제 너 그렇게 나이먹었냐?"라고 되려 나한테 물으신다.. 그때만큼은 더이상 나이 드는게 엄마나 아빠한테 미안해진다.. 쩝....잡생각은 많은데..괜히 쓸려니...챙피하군...히히.. 고만써야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