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donggukUniv ] in KIDS 글 쓴 이(By): tsquare (天うらら) 날 짜 (Date): 1998년 7월 4일 토요일 오전 01시 18분 22초 제 목(Title): 인터넷과 콩나물통 내 인생의 몇가지 안되는 행운중에 하나는 내가 동국대에 입학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적이 많다. 세상사람들이 인터넷이 뭔지도 모를 1993년에 학교덕에 웹이다 BBS다 설치고 다니면서 생각을 좀 더 크게 만들어 준 곳이기 때문이다. 오늘 집에 오는길에 지하철안에서 콩나물 키우는 플라스틱통 광고를 우연히 보게됐다. 지하철에 타면 항상 그렇듯 눈을 어디다 둬야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우연히 본광고... 무슨 유행처럼 콩나물통 광고에 조차 웹 URL이 있었다. 이것을 보며 갑자기 생각에 잠기게 됐다. 오래전 인터넷에 미쳐있을때 그에 못지않게 날 몰두하게 만들었던 사람생각이 났다. 난 항상 그 아이를 만나면 인터넷에대해서 얘기해줬고 그애는 항상 지루한듯 날 이상하게 쳐다보곤 했다. "인터넷이 뭐야? 너 이상한거 한다.. 흠" 지금 생각하면 그애는 인터넷이란 것이 뭔지도 몰랐을뿐더러 관심도 없었으니 내말은 지루할 수 밖에 없었을것이다. 그런데도 난 그애도 인터넷을 좋아했으면 하고 만날때마다 진땀빼며 설명해준 기억이 난다.... 근데 겨우 3-4년정도지난 지금 인터넷이 콩나물바께쓰 선전에도 나올 정도로 흔한게됐다.. 나에겐 감회가 새로울 수밖에 없다.... 그애가 요즘 인터넷이란 이 흔한 단어를 만나게 되면 내생각을 떠올릴지 문득 궁금해진다.... * 궁상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