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nggukUniv ] in KIDS 글 쓴 이(By): monk (독 광) 날 짜 (Date): 1995년11월01일(수) 18시39분13초 KST 제 목(Title): 흙소 1 오늘은 밭을 갈거나 쉬어가서 갈거나 태어난 땅의 등가죽을 짊어지고 한세상을 갈거나. 생활을 아는 너야 일을 하는 너야 어느생에 죄가 있어 오늘도 우느냐 어제이 묻어둔 새끼소는 어미젖도 먹지못해 누우런 흙이 되었고나. 해도 가라앉는데, 풀들도 자는데, 누구 무덤을 그리도 도는냐 행여나 주인에게 들켜서 게으르다 혼나지 말고 어서어서 갈거라. 밭을 갈거라. .... 엄마야,누나야 강변살자 ^^ 뜰에는 반짝이는 금 모래빛 ^^ /~~\ ^^ 뒷문밖에는 갈잎의 노래 /----\/~\ ^^ ^^ 엄마야,누나야 강변살자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