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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monk (천상천하)
날 짜 (Date): 1995년08월07일(월) 15시29분59초 KDT
제 목(Title): 동사....


나무에 술을 뿌리고, 나무에 술을 뿌리고
끝마디가 세월을 늙게 하였다.
그대가 남기고간 자리는 나만이 남아 이렇게 술을 뿌리고,
사람의 감정은 많은 상처를 입는다.

목이 타면 이 술을 마저 마시리
뿌리고도 남으면 마시리.
그러고도 남으면 원망하리.
그대의 눈속에 사랑을 묻고
그대를 묻고 뜰아래 눈이 쌓이면 묻으리

계단은 세월을 멈추게 하고서
눈은 머리에, 어깨에..그리고 나의 발자국에 내린다.
뒤돌아서는 나에게 뿌려지는 차가운 입김.
벌써 멈추어선 곳에서 서있다.

내가 들어가면, 
곧이어 연결되는 사람의 목소리.
누군가
가만히 멈추어서지 않는 너에게 
비수를 들어 세월을 물어보고싶다.   
변하지 않는 모습이 있기에
그대의 부탁은 그리움이 변해가도 남아있다.



                 - 외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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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야,누나야 강변살자                              ^^
뜰에는 반짝이는 금 모래빛  ^^   /~~\           ^^  
뒷문밖에는 갈잎의 노래         /----\/~\ ^^         ^^     
엄마야,누나야 강변살자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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