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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monk (천상천하)
날 짜 (Date): 1995년08월06일(일) 13시52분02초 KDT
제 목(Title): 산중 보답 II...


산속에 피는 꽃은 새의 둥지가 되는듯,
빛고을 고와서 학춤이라도 출량이면,
어느새 둥지에선 새 하나
춤추어 남아있다.

어제는 비가 왔고나
아침도 찾아 왔고나
달려서 다다를량이면 멈추어서
보고 싶고나
얼굴은 내밀어서 가까와지련만.
마음은 조급하여 뒤로하는구나.

나무 하나에 새 한 마리.
깨어서 날아간다.
조각조각 흩어져 뿌려지고,
하얀빛 옷에라도 다을량이면
누구도 탓하지말고 마을마다 안기어라.

이것은 무엇인가
날아가는 새는 백송의
꿈도 알아.
떨어지는 깃털은 젖어드는 안개가 되어버렸다.



          - 산중 보답 II




......

인세를 알아버리면 , 하늘의 노여움을 사나..
누가 자신의 과거를 판단할까...산중에서 퍼지는 안개는 
과거가 그립게도 괴롭게 만들고, 이것도 하나의 노여움이겠지...
낡은 일기장에 내가 본 모습은 안개에 흐려서 잘보이질 않는다...
사랑은 영원하고, 진실도 영원하고, 죽음과 삶이 영원할때에 
인연의 수래바퀴가 돈다...안개가 뜬다...산을 너머간다...

...


...


엄마야,누나야 강변살자                              ^^
뜰에는 반짝이는 금 모래빛  ^^   /~~\           ^^  
뒷문밖에는 갈잎의 노래         /----\/~\ ^^         ^^     
엄마야,누나야 강변살자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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