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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monk (천상천하)
날 짜 (Date): 1995년07월05일(수) 14시53분51초 KDT
제 목(Title): 비가 오려나.. 아이구 팔이야.흐흐...



이제 우산이 필요없습니다..

억수같은 비에 필요가 없습니다..

안개에

도로에

빗발에 가려

떨어지는 것을 비애로 압니다.

밤사이 천둥번개는 멎어버리고

온세상의 것이 빗물입니다..

우산을 버리고

꿈을 버리고

내 위에 부딪히는 비를 버리고

멈추어선것 우산이구요

그날의 초라한 기억 잊습니다.

소멸하지 않은 것은 버리고 싶지않지만


내몸에 닿는 빗물때문에

지쳐버린 강요때문에 우산을 버리고 싶습니다.





     - 여름비






...


...
엄마야,누나야 강변살자                              ^^
뜰에는 반짝이는 금 모래빛  ^^   /~~\           ^^  
뒷문밖에는 갈잎의 노래         /----\/~\ ^^         ^^     
엄마야,누나야 강변살자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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