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berPu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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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yberPunk ] in KIDS
글 쓴 이(By): cara (**********)
날 짜 (Date): 1999년 11월 30일 화요일 오전 01시 29분 03초
제 목(Title): 회사.


회사 생활이라는거... 쉽지 않다.
옷도 맘대로 못 입지.. 잠도 맘대로 못 자지.. 맘대로 어딜 갈 수가 있나..
맘대로 뭘 할 수가 있나.. 말 한마디 잘못 했다가 이상한 오해나 사고..
분명히 합리적인 방법이 씨알도 안먹히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 그렇게 빙글빙긜 
돌기만 하는 그러면서도 아무 보람도 느낌도 없는 생활이 나의 회사 생활 이었다.
  
암튼.. 첨부터 지독스런 직장 만나서 맘고생 있는대로 하고 스트레스에 절어 살다가 
몸아퍼 성질 망가져.. 세상에 대한 재미 잃어.. 사람들 보면 의심부터 갖게되고.. 
누가 무슨 말을 해도 저사람의 말 뒷면엔 뭐가 있을까.. 이생각부터 하게 되고..
이사람은 나에게 해가 될까 반대가 될까.. 이사람에게 맞는 응대는 뭘까...
한 없이 재고 또 재고 내가 절대적으로 손해를 보지 않기위해 최선을 다하는 그런 
사람이 됐다. 성공적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나이들어 처음 직장생활을 하게 되는건 나이들어 군대가는 거랑 비슷할거 같다.
아무 것도 모를 때 아무 것도 모른다고 생각 될 때 시작 했어야 할 일을 이제 
시작 하는게 물론 정말 힘들겟지.. 하는 생각은 들지만...
 
출근 첫날부터 책상에 엎어져 자고도 자기가 뭘 잘못 했는지 잘 모르는건 상식 밖 
아닌가..? 최소한 머리라도 단정히 묶고 다니라고 말하는게 말도 안되는 충고라고 
생각 하지는 안거든...
 
난 인간이 너무 드라이 한지도 모르지만...아무리 친구라 해도 나 속터지는 이야기 
하면 한바탕 뒤집어 엎지 안으면 못 배긴다.
그 친구랑 이렇게 뒤집어 엎기도 여러번 이지만.. 매번 어떻게 그렇게 똑같은 
방식으로 날 실망시키는지 이해 할 수가 없다.
조금의 내 입장을 고려해 준다면 본인이 조금은 사회화 되려는 노력을 해주면 
좋겟다. 쓸데 없는거 가지고 자존심 컴플렉스 극대화 시키지 말고.

그 성격 때문에 내가 몇달을 망설이다가 한 제의 인지는 알고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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