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yberPunk ] in KIDS 글 쓴 이(By): cara (**********) 날 짜 (Date): 1999년 11월 9일 화요일 오후 11시 34분 57초 제 목(Title): 성깔...?! 친구들중 성깔이 장난이 아닌 친구가 둘 있었는데... 벌써 10년이상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내가 보아 온것은 그 성깔이 죽어가는 과정 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긴... 성깔하면 또.. 울 사촌언니도 사촌오빠도 장난 아니지만.... 공통적인 것은 세월이 지날 수록 그들의 그 기세등등한 기운이 점점 꺽여간다는 것이다. 하늘 높은줄 모르던 자존심이나 자만심들이 세상사에 시달리는 동안 별게 아니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는 건가보다. 가끔 사촌오빠랑 이야기 하다보면 이사람이 학교다닐때의 그 오만하기 짝이 없던 그 인간인가 하는 생각을 종종 하기도하고.. 사촌언니의 아기달래는 모습을 보면 세상에 잘난이가 자기 뿐인듯하던 그 사람과 정말 같은 사람 맞나 하는 생각이 들고... 결혼한 친구는 결혼을 하려면 자기처럼 성질 다 죽여야 된다는 소리나 하고 있고.. 세상의 잘난 인간들이 다 우습다고만 하던 친구도 결국은 자기도 우스운 인간이라고 하니 뭐..... 이런게 철이 드는건가..... 불과 얼마전엔 나 스스로가 세상의 한 부속품이 되어가는게 정말 싫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요즘은 쓸만한 부속이 되기위해 스스로 고민하는 느낌이 드는데.. 이런 기분을 느끼면서도 별 감정이 안드는걸 보면 나도 참 이상해 졌다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