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berPu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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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yberPunk ] in KIDS
글 쓴 이(By): cara (Red)
날 짜 (Date): 1998년 8월 21일 금요일 오전 12시 45분 50초
제 목(Title): 난 아무래도..


오늘 병원엘 갈려구 했는데 팀장님이 득남해서 상조회에서 돈 받았다고 해서 우르르 
몰려 갔다.

한참 이러쿵 저러쿵 놀고 있는데 내가 시러하는 ***님 등장..
보기와는 다르게 화려했던 연애경험담을 펼치는데....옆에 앉은 여직원은 거의 
맛이 감..
어쨌든 연애도 심리전이라는게 내가 나름데로 그 이야기를 통해 얻은 결론이다.

하지만 정말 좋아하는 사람을 놓고 심리전을 펼칠수 있을까..?
여자를 수십명을 사귀었다는 그분도 정말로 사랑했다고 말하는  어떤 여자분 앞에선 
그게 안통했던거 같은데...

연애를 잘 한다는거랑 사랑한다는건 참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는 연애를 잘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결국 나의 생각도 몇년전 피터지게 고민하던 길의 원점으로 돌아오는구나.
그때 그게 맞는 생각이던 것을... 아이구....

읍藍막� 죽는 날까지 아무도 사랑하고 싶지 않다.
그 감정이 너무나 두렵다.
내가 나를 잃고 헤메어야만 하는 고통의 시간들을 다시는 반복하고 싶지 않다.

이성적으로 뻔히 불가능한 일들을 그때는 왜 충분히 가능 할꺼라고 믿었는지 그 
생각을 할때마다 내가 무서워 진다....
나의 그 무모함이... 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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