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yberPunk ] in KIDS 글 쓴 이(By): cara (AfterLife) 날 짜 (Date): 1999년 5월 24일 월요일 오전 01시 39분 12초 제 목(Title): 빗소리. 자정이 가까워 오는 시간.. 이유 없이 헤죽거리며 앞에 앉은 친구들 얼굴이 참 정겨워 보이는 걸 느끼면서 쓰디 쓴 소주잔의 찰랑거리는 흔들림을 바라보며 편안하게 내리는 빗소리를 듣는 것은 참 기분 좋은 일이다. 오늘 처럼 예쁘게 내리는 빗소리를 듣고 있으면 허름한 우산 하나 의지삼아 어디라도 하염없이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내리는 비를 다 맞으며 터벅 터벅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리고 싶기도 하고.. 나는 어째서 내게 다가오는 그 모든 것들로 부터 자꾸만 피해 가고만 싶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