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yberPunk ] in KIDS 글 쓴 이(By): cara (AfterLife) 날 짜 (Date): 1999년 5월 2일 일요일 오후 08시 44분 32초 제 목(Title): 이런 날.. 문제의 소개팅 두건을 해결하고 친구는 논문쓴다고 집으로 가버리고 홀로 영화를 보겟다고 강남역에 남았다. 그런데 시티극장이나 동아극장이나 볼만한 영화를 안하는 것이었다. 도데체 뭘 상영중이었는지 기억도 할 수 없는 영화의 제목들이 걸려 있었다. 한동안 고민을 했다.. 장소를 시네하우스로 옮길 것인가.. 아니면 뤼미에르 극장을 시도해 볼 것인지... 결국 교통사정이 상당한 시네하우스를 포기하고 뤼미에르로 발길을 돌렸다.. 뤼미에르에서는 공교롭게도 내가 보고싶어 했던 영화가 모두 하는 것이었다... 모두 라기보다는 그곳에서 상영하는 영화 세편이 다 나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영화 4편을 보면 한편이 무료라는 말에.. 우선 가장 시간이 빠른 세익스피어를 보고..그담에 쉬리를 볼까..인생은 아름다워를 볼까... 하며 즐거운 고민을 시작 했다... 표를 미리 끊어 둘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일단 그냥 보기로 했다. 그런데... 뤼미에르 극장은 이미 2년전의 상황과는 엄청나게 달라져 있었다. 극장 안으로 들어가 앉은 순간부터 코를 찌르는 음식물 썩는 냄새가 장난이 아닌 거다. 극장 안의 모든 사람들이 가만히 앉아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만 했다. 그럭저럭 냄새에 적응이 되고 한참 영화에 빠져들 무렵이 되니 이번엔 정전 이라며 화면이 갑자기 사라져 버렸다. 결국 무려 10여분이나 잘린 영화를 보고... 상쾌하지않은 기분으로 그냥 돌아와야 했다. 그나마 표를 미리 끊어놓지 않은게 다행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