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yberPunk ] in KIDS 글 쓴 이(By): cara (↑↑↑↑↑) 날 짜 (Date): 1999년 3월 23일 화요일 오후 07시 42분 44초 제 목(Title): 야경 대학시절 한 교수님께서 자기는 작업이 안될 때에는 가끔 남산에 올라가서 서울의 야경을 한참을 바라보다가 내려오곤 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도시의 야경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고 인간이 만들어 놓은 거대한 예술작품이라는 말도 하셨다. 그 곳에서 경치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자기도 이 세상에서 뭔가 반드시 해야만 할 일이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올라가서 그 경치를 즐겨 보라는 말도... 나는 그런 높은 곳에서 세상을 바라 볼 때에는 저 까마득한 빌딩들 사이에 내가 얼마나 보잘것 없는가를 생각하곤 했는데 그 교수님이 가진 생각의 방향은 그렇게 참 달랐다. 그렇게 생각하지 못하는 나에 대해 스스로 괜한 스트레스까지 받곤 했었는데... 나는 나... 너는 너... 그렇게 살아가는게 오히려 자연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