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berPu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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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yberPunk ] in KIDS
글 쓴 이(By): cara ( ←KANA →)
날 짜 (Date): 1999년 2월  8일 월요일 오후 05시 23분 03초
제 목(Title): 친구.


목포에서의 결혼식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가관 이었다.

아주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다.
결혼식 자체와 주변상황이 모두 어울려서..

몇가지 특이했던 것은 
신부의 친구가 단 한명도 오지 않았다는 점.
그 때문에 부케를 신부의 동생이 받았다는 점.
식순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사회자로 인하여 진행이 엉망이었다는 점.
축가 불러주러온 신랑 친구들은 축가를 불러줘야 할 그시간에 밥 먹고 있더라는 점.
진행에서 빠져버린 그 축가를 사진촬영때 부르게 되었는데 정말 심각하게 못불러서 
축가를 못 부르게 돼었던 것을 식장의 모든 사람들이 다행스러워했다는 점.
부케를 받는 신부의 동생이 사진촬영에 지독하게도 협조를 안했다는 점.
신부 드레스의 재단이 아주 엉망이었다는 점. 

시종일관 사람들을 당황시키는 결혼식 이었다.
그나마 10분만에 끝나버렸기에 다행이지 더이상 진행 되었다면 무슨일이 
일어낫을까..?

가장 사람들의 입방아에 올았던 것은 신부의 친구가 하나도 오지 안았다는 
것이었다.
아무리 먼 곳에서 하는 결혼식이지만 단 한명의 친구도 없는 것은 성품을 의심해 
보아야 할 문제라고.....

친구들 관리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결혼식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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