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yberPunk ] in KIDS 글 쓴 이(By): nimero (**니메로**) 날 짜 (Date): 1998년 8월 11일 화요일 오후 11시 54분 19초 제 목(Title): 전복 저녁에 전복을 두개 샀다 아부지와..함께 나가.. 큰거 하나 작은 거 하나.. 무쟈게 비싸네.. 쪼마난것이.. 예전엔 5000원하면 가족이 떡을 치고 먹었는뎅.. 지금은 생태계가 파괴되어 전복이 거의 없댄다.. 예전에 많이 먹어 놓길 잘했군.. 그나저나.. 오늘이 말복이래.. 닭 삶아 무겄당.. 초복 중복 말복 다 챙겨 먹고 낼은 전복으로 고단백 영양을 할 참이당.. 원.. 집에서 점점 몸이 땅콩이 되어가고 있다.. 바지가 타이트해졌다.. 새옷 사러 가서 허리 1인치 큰걸 입어야 했다.. 기분 나빠서 옷 안산다.. 요샌 맨날 펄렁한 바지에 박스티로 굴러다닌당.. 보니 얼굴은 좋아진 거 같당.. 모르겠다.. 먹고 죽은 귀신은 곱다더라.. 낼 아침엔 참기름에 전복을 디글디글 볶아서 찹쌀과 흰쌀을 섞은 죽을 먹을 참이당. 오랜만이군.. 쩌업.. 입맛이.. 홍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