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yberPunk ] in KIDS 글 쓴 이(By): cara (니샤이시스) 날 짜 (Date): 1998년 10월 19일 월요일 오전 02시 36분 07초 제 목(Title): 변해� 는 모습들. 가끔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을 보면 그 모습이 많이 달라졌음에 놀라곤 한다. 예전엔 그 모습 자체가 너무 곱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친구.. 눈앞에 갑자기 나타난 모습이 너무 이뻐서 한참을 뻥하니 바라 보았던 친구.. 웃는 모습이 너무 깨끗하고 맑은 느낌을 주던 친구.. 철없는 모습이라도 무척 희고 여려보이던 인상의 후배.. 좀 못생겼어도 엉뚱한 유머로 사람 웃기던 오빠1.. 이상형 까지는 아니지만 준 킹카까지도 인정해 주자 싶었던 깔끔한 느낌의 오빠2.. 약간은 수줍은 듯한 느낌마저 풍기던 친구. 너무 귀엽게 생겨서 볼탱이를 꼬집어 보고 싶던 친구... 다들 내� 참 좋아하던 그런 친구들인데... 오랜만에 본 그들의 모습은 예전과는 참 마낳이 다르다.. 그 곱던 모습도.. 그 예쁘던 모습도.. 그 맑던 모습..서글서글하던...선한 느낌의 그들의 얼굴들은... 시간이 지나간 자리의 상처만 남겨둔 듯이 하나같이 어그러진 모습들 이었다. 길가며 혹은 전철안에서 마주 앉은 아저씨 아줌마들의 심술스럽거나 삶에 지친 모습들이 이젠 내 친구들 얼굴에서 나타나기 시작 했다. 아마 내 얼굴도 가관 일테지...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그 말이 .. 새삼 무섭게 여겨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