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yberPunk ] in KIDS 글 쓴 이(By): cara (카나..KANA) 날 짜 (Date): 1998년 9월 11일 금요일 오전 02시 13분 33초 제 목(Title):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낮에 비디오를 빌려다 봤다. 한동안 거의 영화를 보지 않았던 나로서는 요즘은 과잉 문화생활 이다. 잭 니콜슨을 좋아해서 무척 보고 싶어 했던 영화이기도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이라면.... 잭이 이웃의 강아지를 맡아서 데려온 후 음식을 먹지않자 피아노를 쳐 주는 장면이다. 어찌 할바 모르는 그의 행동들이 참 따스하게 느껴졌다. 곧 캐롤과의 연애사건으로 이어지면서 그런 아기자기함이 떨어지는 듯해서 아쉬웠지만..... 그리고 나중에 강아지가 원래의 주인과 잭 니콜슨 사이에서 갈등을 하다가 잭 에게로 뛰어가는 장면을 보군 참 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 강아지가 잭에게 간 이유에 대한 설정이 무엇일까 하고 생각해 봤다. 그 순간 단순하게 내린 결론은 강아지의 주인은 자신의 위로의 대상으로 강아지를 이뻐 한거고 잭은 강아지를 좋아하게 되어서 자신의 생활공간을 나누어 준게 아닌가.. 그래서 그 강아지도 잭을 더 좋아하게 된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또 아닌 것도 같구... 밤이 되니까 눈도 무거워지고 머릿속도 쓸데없는 잡생각으로 가득 메워지는군. 잠이나 자야 겟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