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oKing ] in KIDS 글 쓴 이(By): Pris (동그라미) 날 짜 (Date): 1998년 5월 27일 수요일 오전 03시 46분 23초 제 목(Title): Re: [질문] 지단 예쁘게 부치는 법 좀.. > 집에서는 고르게 잘도 부치시던데 왜 제가 하면 기포가 들어가고 울퉁불퉁 > 하게 되는 건가요? 불이 너무 세서 그런가..?? 일단 울퉁불퉁하게 되는 건 기름을 너무 많이 두르셔서 그렇습니다 계란지단을 곱게 부치는 법은 첫째, 계란을 아주 잘 풉니다..거품이 나지 않게 한쪽으로 젓다가 반대방향으로 젓다가 하면 거품이 나지 않습니다 소금을 넣어주어야 제대로 풀립니다 혹시 흰자/노른자를 나눠서 하시면 노른자에는 한찻술정도 물을 섞어주시고 흰자에는 전분가루를..그정도 둘째, 팬을 쎈불에 달굽니다 팬이 다 달구어졌다 싶으면(손을 대보고 따뜻하면), 일단 불을 끄고 기름을 한찻술 잘 두른 후 페이퍼타월 등으로 닦아냅니다 (혹시 스프레이 오일을 구하실 수 있으면 이게 더 좋습니다) 세째, 잘 푼 계란을 붓고 팬을 움직여 골고루 퍼지게 합니다 그 후에 불을 키고 약한불로 조절을 합니다...안 그러면 지단색깔이 죽어서 5초정도 간격으로 두서너번 팬을 돌려 계란이 골고루 퍼지게 합니다 네째, 윗면이 좀 굳어 흐르지 않을 듯 할 때 젓/가/락 한 쪽을 지단과 팬 사이에 넣습니다..최대한 중간에 가깝게 천천히 들어올려서 반달모양으로 들어올려지면 지단을 팬에 한끝에 놓고 접힌 면을 폅니다 주의할 점은 지단이 좀 얇아야 한다는 겁니다..계란 2개정도 두터운 지단은 그냥 뒤집게로 뒤집으시는 것이 더 안전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팬이 너무 큰 경우는 젓가락을 양쪽으로 두개를 넣어서... 다섯째, 뒤집어서 20초정도 익힌 지단을 편편한 도마나 접시에 옮깁니다 주의사항은 물기가 전혀 없어야 합니다 식을 때까지 기다립니다..아무리 지루해두 기다려야 합니다 안 그러면 썰 때 다 부스러지기때문에 완전히 식은 지단을 한끝에서부터 돌돌 말아 채를 썹니다 아니면 원하는 모양으로 골패쪽을 써시던지..아님 그냥 덮밥이던지 여전히 설명을 잘 못하는 환~! -------------> Illa cantat, nos tacemus: quando ver venit meum? Quando fiam uti chelidon ut tacere desina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