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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Erica (Yuni:))
날 짜 (Date): 1998년 5월 12일 화요일 오후 12시 36분 58초
제 목(Title): [팥죽]



말씀하신대로, 팥에있는 사포닌 성분을 잘 제거하지 않으면 배앓이를 합니다.

전 보통 팥 Vs쌀을 3:2정도로 하는데요..
이렇게 하면, 좀 남는 팥으로 단팥죽도 할 수 있거든요..


분량은 쌀의 약 8배가 완성량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니까,
비례는 잘 맞추어보세요. (두세사람 먹을 땐, 소주컵으로 계량하면 좋아요..)

1.먼저 팥을 잘 골라낸다.
  쟁반위에 팥을 확~~ 부은 후 하나하나 이상한 건 골라버리기..
  뭐~ 생략하실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금방할 수 있답니다.

2. 팥삶기.
  먼저 팥의 두배쯤 물을 부어 한소끔 끓인후, 이 물을 버리고
  다시 찬물을 넣고 끓입니다.
   이때, 물은 팥의 약 열배가량.
  팥이 쉽게 으깨질때까지 끓입니다. 약간의 소금을 넣으면 색이 더 고와져요.

3. 팥 앙금내기
  국물(?) 은 따로 잘 두고,
  건데기만, 잘 으깨서 (조그마한 절그가 있으면 편하죠..) 채에 거릅니다.
  채에 거를때, 물을 좀 넣어서 걸르면 편하죠.
  이때, 앙금만 따로 두고, 역시 국물은 좀전에 나온거랑 합해서..

4. 씻어서 건진 쌀을 넣고 끓입니다.
   이때 쌀 분량의 9~10배정도 물을 넣고 끓입니다.
   보통 죽끓일때보단 물을 많이 잡아요.
   앙금두 들어가고, 새알을 넣을수도 있으니까요..

5. 끓일때, 젓지마세요.. 
   죽이 맛없어지거든요..


6. 참.. 팥삶을때, 대추를 두세개만 넣으면(두번째끓일때)
   맛도 더 좋고, 배앓이도 안합답니다.
   => 사실 이것땜에 포스팅하는거예요..:)

7. 쌀이 투명해지면, 앙금 넣고 한소끔 끓여서 소금간 합니다.

8. 새알은 언제 넣느냐구요??
  앙금넣구 한소끔 끓인 후 넣으면 되죠.
  ==> 선택사항.

9. 이젠 다 하신거예요..
   그럼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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