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ing ] in KIDS 글 쓴 이(By): Pris (동그라미) 날 짜 (Date): 1998년04월03일(금) 15시27분04초 ROK 제 목(Title): 인삼 예전에 하나비에 올렸던 것 같은데 찾지를 못하겠네여.. 일단 생각나는 것만 올리고 나중에 찾으면 덧붙이던지 에디팅을 하던지 하께여.. 일단 음식을 하려면 인삼을 불리셔야 되여 마른삼으로 할 수 있는 요리가 없으니까 그냥 안 불려지니까 삶아서 불려야 되는데 그러면 물이 아깝잖아여 그니까 한번 고으세여 대추넣고 어차피 인삼은 삼탕까지 하니까 초탕만 드신다고 생각하고 고으셔서 따뜻하게 그냥 드셔도 되고 꿀을 넣어서 드셔두 되구여 아니면 차게 식혀서 아이스티로 드셔도 별미구여 제가 잘해먹는 방법은 빙수기계에 얼음을 갈아서 컵에 꾹꾹 눌러 담구 약간 미지근한 인삼 고은 물에 꿀을 탄 건 그 위에 붓는 거예여 그럼 얼음이 녹아들면서 예쁘구 맛있구여 일단 불려진 인삼이 있다면 만들 수 있는 요리가... 인삼정과: 인삼을 편으로 얇게 썰어서 엿이나 설탕에 졸입니다 삼계탕: 영계를 깨끗이 손질해 배속에 불린 찹쌀을 반쯤 채우고 인삼 반쪽과 대추 서너개, 통마늘 서너쪽을 넣고 물을 넣어 끓입니다 인삼산적: 인삼을 편으로 썰고 닭고기, 푸른고추(없으면 피망), 살짝 삶은 당근, 파 등을 비슷한 모양으로 썰어 차례로 고치에 끼워 밀가루를 앞뒤로 묻히고 계란에 적셔 기름을 두른 팬에 굽습니다 인삼겨자채: 삶아서 찢은 닭고기, 채로 썬 갖은 야채(오이, 당근, 숙주 등)와 채 썬 인삼을 겨자양념장(겨자, 설탕, 식초, 소금, 참기름)에 섞습니다 인삼구이: 반으로 갈라 무거운 것으로 쿵쿵 찌어 편 인삼을 고추장양념 (고추장, 설탕, 물엿)에 재워서 석쇠나 오븐(아니면 가스렌지 그릴)에 굽습니다(더덕구이처럼..도라지로 해도 좋습니다) 인삼초무침: 가늘게 찢은 인삼을 초고추장에 무칩니다 인삼김치: 머리부분에 십자로 칼집을 넣은 인삼을 젓갈을 넣지 않은 김치양념 (찹쌀풀, 고춧가루, 소금, 마늘, 파)에 무쳐 용기에 꼭꼭 눌러 봉하고 하루정도 밖에 둔 후 냉장고에 넣어 2주정도 지나 먹는다 인삼튀김: 편으로 썬 인삼에 밀가루를 물에 묽게 게어 옷을 입혀 튀긴다 생각나는 게 이게 다 군여.. 특별히 주의할 사항은 없고 인삼이 향이 강하기때문에 마늘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정도겠져(김치빼고) 불린 인삼을 차퍼로 갈아서 쿠키에 넣은 것도 먹어봤는데 맛이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가물거리는 기억을 붙잡으려 애쓰며 환~! -------------> Illa cantat, nos tacemus: quando ver venit meum? Quando fiam uti chelidon ut tacere desina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