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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oKing ] in KIDS
글 쓴 이(By): Raptor (오공)
날 짜 (Date): 1998년03월30일(월) 05시57분15초 ROK
제 목(Title): Re: 언제는 유럽에서 그정도 하는




님은 자신의 주장을 설명하거나 뒷받침 하기 보다는 주로 제가 낸
의견의 앞뒤가 안맞는다는 식의 글을 계속 다시는군요.  이런식의
문답은 별로 건설적이지 못하기에 앞으로는 사양하겠습니다.

처음에 미국 영국 독일 음식이 웃기지도 않고 먹을것도 별로 없고
볼품도 없다는 말은 분명히 했습니다.  그리고 이들 음식에 비해서
종류도 다양하고 전문 식당-서적도 많고 저뿐만이 아닌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이태리, 프랑스식과 비교도 해보았습니다.  특히 서로
이웃나라인 이태리, 독일, 프랑스의 음식이 서로 많이 다른점에 대해
논의를 해보고 싶었고 제가 틀릴 수도 있기에 다른 분들의 의견도 들어
보고 싶었죠.  그런데 님이 주신 의견은 독일 음식도 무시할 수 없다는
거였고 저는 몇몇 음식은 훌륭한데 비해 전체적으로는 이태리-프랑스
에 많이 떨어진다는 말을 했고 이 이유를 독일의 먹는 문화에서 찾아
보려고 했던 거였고 님은 이에 근본적으로 음식 문화던 어떤 문화던
비교할 수 없다는 말을 다셨고 이에 저는 요리 문화는 비교할 수 있고
문화의 우열은 분명히 있다는 말을 했습니다.  또 문화의 진보-발전을
믿는다는 말도 했을 겁니다.

여기서 뭔가를 오해하신 모양인데 다시 말해서 저는 독일의 음식 문화
가 열등하다는 말을 한적은 없습니다.  다시 말해 문화 우열의 원칙를
믿지만 실제로 비교해본 것은 독일 요리이고 이가 독일의 경제적 위상
만큼 발전하지 못한 이유를 다시 독일의 식음 문화에서 찾아 보려고
했고 고도로 발전했다고 생각하는 이태리-프랑스 요리의 역사적/사회적
배경을 통해 이를 비교하고 논해보고자 한겁니다.  정 못믿겠다면 다시
올라가 잃어보시던지 하고 그래도 이해하지 못하겠으면 그냥 그렇게
계시던지 오리지날한 생각이 떠오르면 한번 적어 보십시요.

그동안 논한 내용으로 봐서 님에게 뭐 큰것도 바란건 아닌데 님은
이태리 포도주는 먹을만한게 못된다는 다른 말을 하고 어떻게 문화의
우열을 가리느냐, 나는 도저히 이해 못하겠다는 말로 이었죠.  그래서
전 이 딴말이 무슨 뜻인지 좀 명확하게 해달라는 주문과 함께 잘 몰라서
이런 말을 하는게 아닌지 하는 의문이 들어 제가 잘 안다고 생각하는
이태리 와인에 대한 적어 본겁니다.  그런데 님은 이게 데이타 맛시지니
뭐니 개인적인 의견인데 뭐 왈가왈부하냐 식의 답을 하시더라고요.
이런 논의가 원체 거북하신지 할말이 없으신진 모르겠습니다.  제가 독일
음식이 맛 없다고 할때도 별 말이 없으셨고 음식 문화를 비교한다는 불만
정도나 하셨죠.  또 끝에 가서는 독일빵도 별볼일 없다는 딴소리 하지
않았냐라는 식의 정작 논의에서 벗어난 말도 꼬리를 다시고.

님의 의견과 제 의견이 뭐가 다르냐고요?  아마도 저는 말하고 듣고 논할
준비가 되어있는데 님은 개인적인 의견이니 딴소리 말라, 뭐 내가 일일이
논문쓰듯 참고 사항을 밝혀야 하냐, 그쪽말은 특별히 이해가 안된다는 식
의 반응 아닐까요?  그리고 이미 한말이 일치하는지 안하느니 따지고 드는
논의는 솔직히 피곤합니다.  덧붙혀 이태리 와인 몇병 무작위로 마셔보고
이태리 포도주 전체가 먹을 만한것이니 아니니 하시는데 솔직히 이태리
와인을 잘 안다고 생각하는 저 뿐만 아니라 이태리 와인을 먹을만하다고
생각하시는 많은분들이 보실때 대단한 편견이고 정말 뭘 몰라서 하는
소리라고 할것 같아 님이 이 분야에 대해 좀더 배울것이 있다고 생각하고
질문해 주시면 언제든지 답을 해드릴 용의가 있습니다.  아울러 독일 요리
에 대한 제 생각이 틀리다고 생각하시는 분의 의견도 언제든지 환영하겠
습니다.  저는 이러한 논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다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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