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ing ] in KIDS 글 쓴 이(By): Pris (동그라미) 날 짜 (Date): 1998년03월02일(월) 03시14분24초 ROK 제 목(Title): Re^2: 난님..쿡보드의 메일화에 앞장 서며 저두 걍 장난이었는데 넘 심각하게 사과하시니까 죄송하네여 첨부터 코딱지 무공을 쓴 것이 좀 과한 듯 근데여 왜 타는 지 이상하네여 바닥에 온갖야채를 깔구 그 담에 미더덕이랑 조갯살을 얹구 그 위에 감자가루와 양념을 얹는 거예여 글구 중불정도루 가열을 하면 야채에서 나오는 수분이 밑에서 부터 서서히 끓어 오르면서 양념이랑 섞이는 거져 적당히 보다가 불을 약하게 낮춰 줘야하구여 콩나물 비린내가 가장 심할 때가 살짝 지나면 열어서 계속 뒤적여 줘야하구여.. 아구찜은 식성이 어케 되시는 지 멀르겠는데 반정도 마른 아구를 사용하는 게 더 쫄깃쫄깃은 하구여 혹시 물 아구를 사용하시면 적당한 크기루 썰어서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여 글구 콩나물이 다 익었을 때쯤 같이 넣어서 뒤적여 주세여 첨부터 넣는 게 맛은 있는데..암튼 이게 더 안전해여 만일 삐득삐득 마른 아구를 사용하시면 야채를 밑에 깔구 아구를 얹어서 그냥 중불에 끓여여 글구 끓는 소리가 나면 약한불 그리구 콩나물이 익으면 고춧가루를 포함한 모든 양념을 넣어서 끓이면 되져 좋은 고춧가루를 쓰는 게 맛을 좌우하져 매워서 아가들이 먹을까 걱정이 되는 환~! -------------> Illa cantat, nos tacemus: quando ver venit meum? Quando fiam uti chelidon ut tacere desina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