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ing ] in KIDS 글 쓴 이(By): skyoo (난) 날 짜 (Date): 1998년02월21일(토) 13시55분52초 ROK 제 목(Title): Re: [안동] 비빔밥 뭐 먹고 밥비벼 주는거 그거 맘에 안듭니다. 무엇이든 식당가면 비벼 먹어요 삼겹살, 해물탕, 각종전골 , 심지어 보신탕까지. 하여간 어지간히들 밥비벼 먹는거 좋아해요 김치 고추장 참기름 김 약간의 야채 잘게 썰은것 김치 볶음밥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집에서 후라이팬에 그렇게 볶아봐요 똑같죠 이게 한국음식을 후퇴시키는것 같아요. 명동에서 이걸루 완전 성공한 식당이 있었다는데 그건 도시락 비빔밥이었죠 어렸을때 겨울이면 사각도시락밑에 김치와 참기름을 펴고 밥을 위에 담아가죠 난로 위에 쭉언저 놓고 아 그 맛있는 냄새 이건 볶는게 아니라 굽느거죠 향수에 젖어 몇차례 시도 했지만 맞이달라요 똑깥은 재료인데 그때 번뜩생각이 나겠죠 시간이구나 . 그래서 이번에는 4시간정도 재워두었다가 해보니까 비슷한 맛을 내더군요 삼투압으로 밥사이에 참기름과 김치 국물이 스며들어 간이 배는거에요 그래서 그맛이 나는거죠 이걸 그대로 응용해서 돌솟에 미리 김치와 밥을 재워두었다가 손님이 오면 구워냈다는군요 완전 떼돈 벌었대요 지금도 있는지 몰라 .. 오늘 저녁에 해먹어야지 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