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ing ] in KIDS 글 쓴 이(By): Jarre (자루소바) 날 짜 (Date): 2009년 09월 24일 (목) 오후 04시 18분 51초 제 목(Title): Re: 아주 간단한 파스타 만들기 오래전에 대전에서 얼마간 머문적이 있다. 동네에 가끔 여기서도 회자되는 음식점인 비비스페이스가 있었고, 그곳에서 고추 마늘 스파게티를 주문했던 기억이 난다. 재료에 대한 질문에 고추와 마늘만 들어간다고 해서 의심하고 있었는데, 정말 붉은 실고추와 마늘만 있었다. 이러한 기억도 있고, 아래의 레시피도 있어서 고추 마늘 스파게티를 만들어 보았다. 마늘: 마늘이 들어가는 모든 요리에 언제나 마늘을 한 줌씩 넣는다. 청국장, 된장찌개, 떡볶기, 마파두부,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다만, 슬라이스나 다이스의 크기가 조금씩 다를 뿐이다. 다지진 않는다. 토마토 소스를 만들 때 처럼 아주 작은 다이스를 만들었다. 고추: 요즘은 거의 꽈리 고추만 이용한다. 가끔 사지 않은 일반 고추가 생기곤 하지만, 마트에서 구매할 땐 꽈리고추를 산다. 작고 별로 맵지 않은 이유로. 그런데 이번 것은 매웠다. 꽈리 고추는 보통 조림에 이용되지만, 조리는 요리는 하지 않는다. 고추가 필요할 만한 요리에 꼭지만 제거하고 통째로 넣는다. 이번엔 실고추 대신이므로 잘게 썰었다. 면을 삶으면서 소스팬에 마늘과 고추를 넣고 올리브유를 재료가 모두 잠기고도 남을 정도로 부었다. 이 때가 아니면 별로 쓸 일이 없는 기름이다. 좀 많아 보인다. 재료를 튀겼다. 기름이 좀처럼 줄지 않는다. 면을 건져 소스팬에 넣었다. 기름이 많고 면이 약간 덜 익었다는 생각에 불은 계속 켜 놓았다. 튀긴 재료들과 면이 따로 노는 인상이었다. 넓은 접시에 담고 맛을 보는데, 비비스페이스의 고추마늘 스파게피가 아니라 일월호 근처 어느 허름한 식당에서 (맛있게) 먹은 차오미엔이 되어버렸다. 뭐가 잘못되었을까? 버무린다는 걸 볶는다로 생각한 건가? 기름이 많았나? 다 먹고, 접시에 남은 올리브유에서 마늘빵 냄새가 났다. 튜브 형태로 된, 쉽게 마늘빵을 만드는 유지를 못 구했는데, 이거 빵에 바르고 조금 구우면 마늘빵이 될 것 같다. ------------------------------------------------------ 1. 파스타를 겉봉에 쓰여진 대로 익힌다. 물을 끓인뒤 파스타 종류마다 몇분이라고 쓰여 있는데루 둔다. 가끔 물에 소금을 치는 것을 봤는데, 이건 안물어봤네요. 2. 파스타를 끓이는 동안 마늘 한두개(향을 살짝내기 위한 것 같음, 한두사람 먹을 분량으로 적절할 것 같음)을 잘 다진다. 다진 마늘 있음 그냥 쓴다. 올리브유를 둥근 팬에 담고 마늘을 넣은 후 끓인다. 마늘 다짐 튀김이라 보시면 된다. 3. 파스타가 익으면 재빨리 물을 덜어낸후, 위의 마늘 튀긴 올리브 유에 버무려서 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