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ing ] in KIDS 글 쓴 이(By): Jarre (자루소바) 날 짜 (Date): 2009년 08월 27일 (목) 오전 11시 40분 38초 제 목(Title): 카레 종종 먹던 레토르트 카레를 한 2년 전 부터 구할 수 없게 되었다. 고형 카레는 계속 나오는 것으로 봐서 회사가 망한 것 같지는 않다. 그런데도 마트나 백화점,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찾을 수가 없다. 레토르트 카레를 중단하게 된 이유는 라면을 중단하게 된 이유와 비슷하다. 라면은 생산이 중단되었고, 레토르트 카레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시중에서 구할 수 없다. 마지막 레토르트 카레는 유통기한을 1주일 정도 초과한 후에 먹었다. (집에 없는 것: 레토르트 카레, 라면...) 더 이상 레토르트 카레를 구할 수 없게 된 걸 안 순간부터, 보통의 고형 카레를 이용한 카레를 만들어야 했다. 그런데 그런 카레를 먹어본적도 거의 없고 만드는 것을 본 기억도 없었다. 레토르트가 아닌 카레를 남들은 쉽게 만들고, 또 종종 만드는 걸 보아 왔을 법도 한데... 아마도 남들이 만드는 카레엔 내가 먹지 않는 것을 넣었기 때문일 거란 생각이다. 그래도 고형 카레 포장에 요리법이 대강 나와있고, 종종 먹어온 레토르트 카레는 훌륭한 리퍼런스가 되었다. 레토르트를 먹지 않은 기간동안 내가 만든 카레는 점점 점도가 증가해갔다. 그러다가 마지막 레토르트를 먹고 정상으로 돌아왔다. 처음엔 마늘을 넣어보기도 했는데, 마늘은 카레와 맞지 않았다. 청국장에 느타리 버섯, 토마토 소스 파스타에 대파처럼 어울리지 않았다. 그래서 양파, 감자, 당근만 사용하다가 예전의 기억을 더듬어 칼리 플라워를 추가했다. 만족한다. 앞으로 당근을 살 땐 항상 칼리 플라워를 사야겠다. 우미부도에 대한 기억도 있는데, 이건 구할 수 없으니 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