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oKing ] in KIDS 글 쓴 이(By): Pris () 날 짜 (Date): 1998년02월03일(화) 18시02분00초 ROK 제 목(Title): 손쉬운 한과 떡 만들기 앞에서 막 얘기하다가 보니까 화채두 따루 올려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건 그거구요. 암튼 화채나 한국차(녹차, 모과차, 유자차, 깨차 등등)에 어울리는 건 역시 한과죠. 쉽게 만들 수 있는 것만 소개할께요. 여름방학 동안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만들어 보세요. 1. 메작과(타래과): 반죽(밀가루 1Cup, 물 1/3Cup(5Tbs 정도), 소금 1ts) 튀김기름, 엿, 잣 다진 것 위의 재료대로 밀가루를 반죽하여 얇게 민다(밀방망이가 없으면 cup이나 병으로). 2cm*4cm정도의 크기로 썰어 칼집을 3군데 내고 중간의 칼집으로 뒤집는다. 섭씨 160도(화씨 300도)정도의 기름에 튀겨 종이에 얹어 기름을 빼둔다. 엿을 살짝 데워(없으면 설탕과 물을 동량으로 휘젓지 말고 끓여- 휘저음 국민학교 앞의 국자?됨-시럽을 만들어 쓴다.) 튀긴 것을 넣어 엿을 골고루 묻힌다. 그 다음에 잣가루를 씌운다(미국엔 잣이 싸니까요. 없으면 땅콩 다진것 쓰면되구요. 잣 다질 때는 기름이 배어나오고 쩐내가 나기때문에 도마에 신문지를 깔고 다지세요. 2. 경단: 반죽(찹쌀가루 1Cup, 끓는 물 1/4Cup(4Tbs), 소금 1ts) 카스테라(아님 엔젤케익) 채에 내린 것, 흰깨와 검은엽紡� 끓는 물에 넣는다. 반죽이 뜨면 건저서 고물(원래는 팥고물. 콩고물 등 색깔을 맞춰 쓰지만 만들기 어려우니까 그냥 손쉬운 것만 쓰기로 합니다. 그냥 한가지 고물로 해도 맛있더군요)을 얇게 깐 쟁반에 얹어 쟁반을 흔들어 고물을 골고루 묻힌다. 3. 떡화채용 떡: 경단반죽, 대추 채썬것 경단반죽을 위처럼 잘라서 물에 넣기 전에 송편 만드는 것처럼 안에 속을 대추 썬 것을 넣어 모양도 그렇게 만들어요(그게 힘듬 그냥 다시 동글동글). 그러구 끓는 물에서 뜨면, 꿀물 만들어 놓은데 퐁당퐁당~! 원래는 떡화채에 쓰이는 떡인데, 속을 여러가지(깨소금, 팥 삶은 것, 콩 삶은 것 등)로 하면 그냥 상에 내어도 괜찮은 떡이 되더라구요. 4. 송편: 떡화채용 떡에서 찹쌀대신 찹쌀반, 쌀가루 반 반죽을 해서 속을 넣고 송편 보양으로 만든 뒤 찐다. 보통 유학생은 찜통이 없지요. 혹시 냄비세트루 사셔서 스팀할 수 있는 게 딸려 있으면 페이퍼 타월 한장 깔구 솔잎( 울 동네 많더만요) 슥 깔구 찌시구요. 그게 없지만 쇠로 된 채가 있으면 냄비에 채를 걸고 똑같이 하시면 된구요. 것두 없다 그럼 열에 강한 접시를 냄비에 엎어두고 물을 그 높이보다 작게 붓고 쿠킹호일을 냄비에 맞게 걸처서(보통 한번으로 안 되니까 +모양으로 두번) 젓가락으로 대충 구멍을 뚫어서 사용하면 되구요. 5. 백설기: 쌀가루 2Cup, 설탕 1/2Cup(기호에 따라 적당히), 소금 1ts 만약 찜통을 사용하실 수 있거나 위의 일이 성공하시면 한번 시도해 보세요. 한국가게에 가면 떡쌀이라고 얼려서 나오는 게 있는데 그걸 쓰시면 녹여서 그냥 쓰시고요, 만약 그냥 마른 쌀가루를 쓰시게 되는 경우는 물을 조금만 (1/4Cup정도?) 넣구 나머지 재료를 섞어서 찜통에 찌기만 하면 끝~! 다 익었나 젓가락으로 찔러서 반죽이 안 묻어나오나 확인하는 것만 잊지 않는 다면 6. 절편, 떡볶이 떡, 떡국떡 백설기를 분마기나 절구 같은데 넣구 쿵쿵 찧으면 끝~! 모양은 알아서 만들구요. 7. 시루떡: 백설기 반죽, 팥고물(어려우면 그냥 녹두 삶은 것) 백설기랑 똑같고 단지 백설기는 쌀가루만 찐다면, 시루떡은 고물 1cm, 쌀가루 2cm, 다시 고물, 다시 쌀가루 ... 다시 고물(반드시 고물루 끝나야 함) 이렇게 해서 찌면 또 끝~! 8. 쌀강정: Land'oMeal Rice Cereal 한봉지, Corn Syrup 작은 거 하나, 설탕, 땅콩이나 건포도나 다른 건과 아무거나 아마 저 이름이 맞을텐데, 가게 가면 시리얼 있는 칸에 제일 밑에 잘 보이지두 않는 데 있는 시리얼 메이커가 있어요. 잘 살피면 쌀 뻥튀기랑 똑같이 생긴게 있는데 그거 한봉지면 한동안 입이 심심하지 않지요. 냄비에 corn syrup을 넣고 그 양의 1/4정도의 설탕을 넣고 끓여요. 끓이다가 젓가락으로 올려보면 실이 생기는 때가 있어요. 이 때 쌀 뻥튀기를 넣고 넣고 싶은 건과 아무것이나 넣고 휘저어요. 실패를 덜하는 방법은 뻥튀기에 엿을 붓는 거예요 조금씩. 집에 오븐에 넣는 판이 있으면 거기 기름칠을 하고 뻥튀기 설탕범벅(?)을 넣어서 잘 펴서 적당이 굳으면 때서 썰으면 되구요, 것두 어렵다 그러시면, 숟가락에 기름을 묻히고 손에도 묻혀서 한숟갈씩 떠서 동글려서 굳히시던지요. 9. 깨강정: 흰 깨 1Cup, 검정깨 1Cup, Corn Syrup, 설탕 거의 쌀강정이랑 같구요, 시럽이랑 설탕을 끓여서 둘로 나눠서 양쪽에서 깨랑 섞어요. 그냥 따로따로 썰어두 예쁘지만, 흰깨를 먼저 깔고 검은 깨를 위에 깔아서 돌돌 말아 굳혀서 썰면 태극모양 같기두 하구 어떨 땐 그냥 소용돌이 모양두 되구요. 10. 약과: 밀가루 1Cup, 참기름 2Tbs, 꿀 3Tbs, 술 조금 밀가루에 참기름을 넣고 섞다가 술과 꿀을 넣어 잘 섞어요. 글구 그 반죽을 7-8mm두께로 약과판에 찍던지 없음 그냥 모양을 만들어요(중간이 오목 들어가게 살짝 눌러야 익으면 편편해짐). 그렇게 만들어 진 걸 250도(120도C) 정도의 낮은 온도 기름에 넣어 지져서 떠 오르면 시럽에 재어둬요. 11. 약식: 찹쌀 5Cup, 밤이랑 대추랑 스무개씩, 잣 1/2Cup, 황설탕 1.5Cup 백설탕 1.5Cup,꿀 1/4Cup, 참기름 1/5Cup, 간장 2Tbs, 캬라멜소스 2Tbs 찹쌀을 깨끗이 씻어 물을 뿌려가며 쪄요. 찌는 동안에 밤이랑 대추를 살짝 끓는 물에 대쳐 적당한 크기(4등분?)로 썰어요. 찹쌀이 다 쪄지면 모든 재료를 넣고 섞어 6시간정도 더 쪄요(이건 안 하구..음 200도(95도C)오븐에 밤새 두는게 더 맛있더만요). 제가 좋아하는 과자들은 찹쌀을 삭혀서 그걸 또 반죽을 해서 말려서 기름에 불려서 엿을 묻혀서 옷을 입히는 엄청 귀찮고 거진 만들 수 없는 과자예요. 거 왜 있잖아요, 유과니 산자니 하는 것들. 혹시 그거 만드는 게 궁금하시면 메일을 주시던지 알려주시면 가르쳐 드리기는 할께요. 저두 위에 있는 것 정도는 만들어 봤는데, 확(찹쌀 삭혀서 불려서 반죽해서 말린거)을 기본으로 하는 과자는 할머니 만드시는 거 구경만 해 봤어요. 이젠 우리 할머니두 연세가 너무 드셔서 안(못?) 만드시지만요. 암튼 써머를 듣구 가을까지 잠시 시간이 남았는데 여행도 안 간다 그러시던지 주말에 약속이 취소되서 어찌할 바를 모른다던지 그러심 한번 만들어 보세요. 웬만한건 1시간이면 만들 수 있으실테니까요. 1번에 나온 매작과는 저희 중학교 1학년 때 가사실습 때 만든적도 있어요(저흰 남녀공학이라서 남자들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답니다.). 그 후로 제 친구들 집에 우리차 마시면 나오는 과자의 단골 메뉴가 되긴 했지만요. 표도기~! -------------> Illa cantat, nos tacemus: quando ver venit meum? Quando fiam uti chelidon ut tacere desinam? <-------------- |